코로나 무색한 ‘수입차 판매량 사상 최대’

코로나 무색한 ‘수입차 판매량 사상 최대’

  • 기자명 김은배
  • 입력 2021.01.07 17:0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작년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작년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7만4859대로 지난해(24만4780)에 비해 12.3% 증가했다. 대체적으로 수입차 브랜드의 신차 효과 및 하반기 문량확보,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의 디젤게이트, BMW 화재 논란 등의 반사이익으로 수년간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작년 7만6천79대를 기록하며, 올해도 1위를 지켜냈다.

부분변경된 E클래스와 GLC, 신형 A클래스와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A·GLB 등 론칭된 신차가 전반적으로 고른 판매량을 보였으며 특히 E클래스는 3만4천대 가까이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전체 판매량은 7만8133대를 기록한 2019년에 비해 1.6% 감소했다.

‘불차’ 논란으로 1위 벤츠와 격차가 벌어졌던 BMW는 5만8393대를 판매하며 전체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32.1% 증가한 실적으로, 이들 업체 간 점유율 격차 폭은 1년 사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벤츠 E클래스의 경쟁모델 5시리즈를 비슷한 시기에 부분변경 모델로 내놓으면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편, 전기차 플랫폼 시대가 본격화 한 금년도에는 이들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안팎에선 ‘메이커별 전용 플랫폼 개발’이 전기차 경쟁의 키워드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위는 2만5513대를 기록한 아우디가 이름을 올렸다. 4위는 같은 폭스바겐그룹의 폭스바겐이 1만7615대를 기록하며 안착했다. 최근 몇 년간 신흥강자로 ejDHFMS 볼보자동차는 2019년 1만대 클럽에 진입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만2798대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더퍼블릭 / 김은배 rladmsqo0522@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