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바이오헬스 산업 강조하는 이유…인수위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위해”

`尹이 바이오헬스 산업 강조하는 이유…인수위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위해”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4.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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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 연구실에서 개발한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 방문한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며, 추후 윤석열 정부가 미래 국민들의 ‘건강’과 ‘삶의질’ 향상을 위해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25일, 인수위는 윤 당선인이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 방문한 것과 관련해, “오늘 현장방문의 목적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참여해 온 모든 분들을 격려하고.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하시기 위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날 인수위 사회복지문화 분과 백경란 인수위원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브리핑룸에서 “오늘 오전 윤석열 당선인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원들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국산 1호 백신 개발 완료가 바로 눈앞에 있고, 백신의 효능도 화이자 등 기존 개발백신에 뒤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백 위원은 “당선인께서는 ‘백신.치료제 연구실 안에 엄청난 국가 잠재력과 먹거리, 경제와 보건안보가 다 담겨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국산 백신 개발이라는 기쁜 소식을 접하게 돼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리고 당선인께서는,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팬데믹에 대응하는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에 대해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우리 국민들은 2년 넘게 코로나 19와의 싸움을 이어오면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중요성을 너무나도 잘 알게 됐다”며 “백신과 치료제를 확보한 나라들과 확보하지 못한 나라들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큰 차이를 나타냈다. 백신과 치료제를 충분히 공급받았던 나라의 국민들은 빠른 시일내에 접종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반면에 그렇지 못한 나라의 국민들은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백 위원은 또 “윤석열 당선인께서는 지금이라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시면서도, 앞으로는 ‘보건안보’라는 관점에서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해선 “오늘 브리핑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준비중인 바이오헬스 분야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할 정책들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고 전하며 “윤석열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를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한 축으로 인식하고 다른 국가들보다 한발 먼저 앞서나가고 선도하는 분야로 만들어 ‘바이오헬스 한류시대’를 여는 것을 목표로 국정과제를 수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 위원은 인수위가 바이오헬스 산업 촉진을 위해 준비중인 4가지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말을 이어갔다.

백 위원은 “첫째, 우리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를 신설해서 기초연구, 병원, 기업이 함께 협력하고 관련 부처들이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바이오헬스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 제약산업이 기술수출에 머무르던 한계를 벗어나 우리 힘으로 끝까지 혁신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메가펀드를 조성하겠다”며 “의사과학자와 AI 전문인력 같은 핵심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를 상시 개선하기 위한 바이오헬스 특화 규제 샌드박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WHO가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국가로 지정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고, 다양한 국제협력을 통해 K-바이오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두 번째 방안에 대해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며 “바이오와 디지털이 연결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임상역량 및 의료시스템과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기술이 잘 결합된다면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는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1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서 민간에 개방하고, 주요 병원들이 참여하는 질병 임상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기술이 개발되도록 뒷받침 할 것”이라며 “전자약, 디지털 치료기기, AI 진단보조 등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등 전반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관, 건강보험 공단, 보험사 등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건강정보가 한 곳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인 의료마이데이터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의료기관과 약국, 공공기관과 보험사 등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건강정보에 어디서나 손쉽게 접근하고 자기가 주도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새로운 기술과 데이터 플랫폼이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방안과 관련해서는 “감염병처럼 보건안보와 직결되는 분야와 희귀난치 질환 등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차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겠다”며 “미국은 코로나 19 발생 즉시 군사작전을 펼치듯이 약 100억달러를 투입해 350여일 만에 첫 백신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에도 새로운 형태의 신종감염병은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우리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적인 방식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예비타당성 제도 등 행정규제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하는 등 연구개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편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위원은 세 가지 방안에 대한 설명을 마친 뒤 윤석열 정부에서 바이오분야 발전에 힘을 쏟고자 하는 취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백 위원은 “바이오헬스는 우리 경제의 유망한 분야일 뿐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적인 분야다”라며 “산업, 과학기술, 의료가 국민을 중심으로 융합되고, ‘제2의 반도체’가 되어 우리 경제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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