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與, 더 이상 ‘셀프 고발’로 국민 눈 속일 수 없을 것”

이양수 “與, 더 이상 ‘셀프 고발’로 국민 눈 속일 수 없을 것”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1.12.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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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법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직무집행 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각하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거짓 기자 회견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마음대로 고발하고, 친여 검사를 통해 사건을 진행하면서 ‘비리가 많은 후보’라고 스스로 우기니 무슨 설득력이 있겠는가. ‘셀프 고발’로 국민 눈을 속일 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에 국민들이 등을 돌린 이유는 ‘판결 내용’도 왜곡해버리는 ‘내로남불’과 정책 과오를 인정하지 않는 ‘아집과 독선’ 때문”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국민들은 추미애 전 장관이 자기편인 ‘조국 전 장관’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억지로 내쫓으려 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죽하면 법원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 침해되었다며 검찰총장 직무 정지 결정을 6일 만에 원점으로 되돌렸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추장관의 직무 정지 결정’을 배척했던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하지 않는가. 자기편에게 유리한 판결만 고르는 ‘선택적 존중’인가”라고 꼬집었다.

앞서 윤 후보 측은 동일한 잘못이 반복되면 안 되므로 법원에 ‘본안판단’을 내려줄 것을 요구해왔다. 반면 법무부는 ‘각하’해 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이 수석대변인은 “추 장관의 결정이 떳떳하고 적법하다면 왜 법무부는 더 이상 재판을 진행할 실익이 없다며 ‘각하’를 요구해 왔는가”라며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결과를 속단하지 말라”며 “검찰총장 징계소송의 1심 판결은 항소심에서 뒤집힐 것이다. 한명숙 전 총리, 김경수 지사의 확정 판결도 인정하지 않는 민주당 아닌가”라고 질책했다.

또한 “부산저축은행, 윤우진, 화천대유 뇌물 의혹, 양평 부동산 특혜 의혹을 누가 제기했나. 하나도 예외 없이 모두 민주당이 사실을 왜곡하고 제멋대로 해석을 붙여 거짓으로 제기한 의혹들”이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대장동 게이트’는 수사기관을 통해 감추려고 해도, 비리의 증거와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사람들의 입을 아무리 틀어막으려고 해도 터져 나오는 이런 것이 진짜 비리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너무나 뻔뻔한 기자회견에 국민들은 기가 막힌다”며 “대장동 비리 특검은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틀어막고 있으면서 국민의힘 핑계를 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의 ‘뻔뻔한 정치’를 용서하지 않고, 반드시 정권교체로 책임을 물으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법원의 각하 결정을 놓고 “사법부로부터 검찰총장 자격이 없다고 판결받은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욕심을 부리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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