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의회 입장 바꿔 특정 수탁단체 대변" 비판

서울시, "시의회 입장 바꿔 특정 수탁단체 대변" 비판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1.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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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서울시가 5일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 바로세우기'와 관련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에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일(4일) 배포된 민주당의 논평 중 '협치·자치사업의 무조건 폐기'는 서울시 보도자료에 적시한 바 없는 문구로서, 민주당 시의원들이 과거에 민간위탁·민간보조금과 관련해 지적한 사실들만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서울시는 서울시의회 민주당이 얘기한 것처럼 서울시 민간위탁 및 민간보조금사업의 예산낭비 및 기타 문제들을 바로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점에 동의하는 바다"면서도“서울시의회가 지금 이 시점에서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 바로세우기 브리핑 이후 왜 갑자기 그 입장이 바뀌어 문제점들이 제기된, 서울시의 특정 민간위탁금 수탁단체, 특정 민간보조금 수령단체의 편에 서서 대변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시의회 민주당이 '오늘 서울시가 보도자료에서 열거한 의회의 수많은 지적들에 대해 당시 서울시는 어떻게 답변했고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를 물었는데, 전임시장 시절 서울시는 이 문제에 대해 수년간 지적을 받고도 해결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 시의회가 이를 두고 현재의 서울시 공무원 탓을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왜 그동안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되지 못했는지는 시민들이 알고 판단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이제라도 이러한 문제점들을 제대로 해결하고 바로잡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전날 시의원들이 지난 6년 간 민간위탁·보조금 등 시민단체관련 지원 사업에 관해 지적했던 내용들을 30페이지에 걸쳐 공개한 바 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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