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 의해 달라지는 김현지의 신분…시민단체 인연→성남의제21→경기도청 비서관→국회 보좌관

이재명에 의해 달라지는 김현지의 신분…시민단체 인연→성남의제21→경기도청 비서관→국회 보좌관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2.06.22 17:1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실 보좌관으로 채용된 김현지 보좌관(2021년 11월 29일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 캡처).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막후 최측근으로 지목되던 김현지 전 경기도청 비서관을 보좌관으로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이재명 의원실 등에 따르면, 김현지 전 비서관은 이날부터 이 의원의 보좌관으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한다.

김현지 보좌관은 정진상 전 경기도청 정책실장, 김용 전 경기도청 대변인과 함께 이재명 의원의 최측근으로 꼽히는데, 먼저 보좌관으로 채용된 김남준 보좌관도 성남지역 언론사 기자 시절 이 의원의 눈에 띄어 성남시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김현지 보좌관의 경우 2000년 초반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며 이 의원과 인연을 맺게 됐고, 이 의원이 지난 2010년 성남시장으로 당선된 후에는 성남시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단체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2013년엔 새누리당 소속 성남시의원 등을 비방하는 내용의 괴문자 3만 3000여건이 발송되는 등의 ‘성남 괴문자’ 사건 논란이 일었는데, 해당 괴문자 발송을 주도한 게 김현지 보좌관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 되기도 했다.

이에 김현지 보좌관은 정식 재판을 청구, 2013년 10월 10일 벌금 150만원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재명 의원이 성남시장 당선 전 몸담았던 법무법인이 김 보좌관을 변호했다고 한다.

김현지 보좌관은 이재명 의원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직후에는 경기도청 비서실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 의원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하자 이번에는 보좌관으로 채용된 것이다.

지난 대선 정국에서는 2019년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논란에 휘말렸으며, 특히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출신 박철민 씨가 과거 김현지 보좌관에게 세 차례에 걸쳐 총 5억원 상당의 돈을 건넸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해당 주장을 폭로한 장영하 변호사는 성남지역 시민단체로부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했다.

아울러 이재명 의원과 김현지 보좌관의 불륜설도 제기된 바 있는데, 김 보좌관은 당시 불륜설을 퍼뜨린 네티즌들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