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예대금리차 2.32%...3년 만에 최대치

3월 예대금리차 2.32%...3년 만에 최대치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4.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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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지난 3월 잔액기준 예대금리차가 3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연내 2~3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전망되는 바 예대금리차 축소는 더디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3월 말 총 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는 2.32%p로 전월대비 0.05%p 확대됐다. 이는 지난 2019년 3월(2.32%p) 이후 3년 만에 최대 폭이다.

예대금리차란 대출금리에서 예금 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 마진’이라고도 불린다. 예대금리차가 많이 날수록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예금금리의 인상폭이 대출금리 인상만큼 오르지 않으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잔액기준 총 대출금리는 연 3.28%로 전월대비 0.08%p 상승했다. 총 수신 금리는 연 0.96%로 전월대비 0.3%p 올랐다.

한편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98%로 한 달 새 0.05%p 높아졌다. 이는 지난 2014년 5월(4.02%)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88%에서 3.84%로 0.04%p 낮아졌다. 다만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5.33%에서 5.46%로 0.13%p 올랐다.

예금은행의 3월 신규 취급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19.5%로 2월(22.1%)보다 2.6%p 떨어졌다.

기업 대출 금리 0.02%포인트 높아져 3.39%를 보였다. 이중 대기업 대출 금리는 3.12%에서 변화가 없었고,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떨어진 3.57%를 기록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더퍼블릭 / 신한나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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