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위드코로나 맞이’ 국제선 재개…출혈경쟁도 불사

항공업계, ‘위드코로나 맞이’ 국제선 재개…출혈경쟁도 불사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11.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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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항공업계가 ‘위드코로나’를 통해 여행수요 끌어올리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나, 제주항공, 에어서울 등의 항공사들은 속속 국제선 운항을 재개 중이다.

22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월 23일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을 18년만에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에서 오전 9시 출발해 오후 2시25분 괌 도착, 괌 오후 4시 출발해 오후 7시3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주 2회(목·일) 운행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한 비행을 위해 188석 규모의 최신 A321NEO 항공기를 투입할 것이란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도 12월23일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을 재개할 것이란 방침이다.

제주항공의 경우 이달 6일부터 인천-괌 노선 부정기 운항을 재개했다. 이달은 주 2회(목·일) 운항하고, 오는 12월과 1월에는 주 4회(수·목·토·일)로 증편해 운항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부터 태국, 방콕 노선 등도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부산-괌 노선을 오는 27일부터 재운항하며 하나투어·모두투어와 연계해 괌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항공업계가 괌 운항을 재개하는 건, 괌은 다른 국가에 비해 자가격리 면제 등 출입국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괌은 백신 접종 완료 후 PCR 음성 확인서만 제출하면 자가격리 없이 바로 입국할 수 있다. 또한 인천에서 괌까지 가는데 걸리는 소요시간도 4시간 30분 정도인 점도 이점이다.


이에 여객수는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괌 여객수는 8월 1600명대에서 10월 2800명대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선 22일까지 4800명대에 진입했다.

다만 당분간은 항공사들의 출혈경쟁이 잇따를 것이라는 시각도 커지고 있다.

3분기에도 여전히 흑자전환에 실패한 LCC업체의 경우, 우선 재개가 가능한 운항에 다 뛰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들 LCC는 항공업계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대부분 직원 무급휴직을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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