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이재명, 검증해야 될 것 30개 넘어…尹 지지율 떨어지면 野가 입당 거부할 수도”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7 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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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수면위로 끌어 올렸던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는 “제가 윤석열 X파일을 갖고 있다고 하니까 어떤 분이 연락 오셔서 ‘이재명 X파일’을 드린다고 했다”고 밝혔다.

장성철 교수는 지난 6일 저녁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히면서 “제가 ‘제발 나에게 X파일 주지 말라, 그것 때문에 내가 노이로제 걸리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위키트리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논란과 관련해 정리한 게 되게 잘 돼 있다”며 “거기 보면 이재명 지사 관련된 의혹이나 검증해야 될 것들이 한 30개가 넘는다”고 했다.

장 교수는 이어 “그러니까 이 지사 측에서 잘 준비하고 대응해야 된다”며 “‘내가 그럼 바지 내려요?’, ‘경찰이 정치 개입해요?’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지도자로서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를 국민이 다시 판단할 것”고 지적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가 의료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된데 대해서는 “악재다. 왜냐하면 윤 전 총장이 공정과 정의, 법치 등을 (대선)출마 명분과 가치로 내세웠는데 가족이 법정구속 됐다”며 “이 부분은 두고두고 앞으로 대선 과정에서 계속 공격당할 소재여서 악재 중의 악재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여론에 미치는 영향은 그렇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사회자 물음에 대해선 “그런 것들이 계속 쌓일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을 검증하고 공격을 할 만한 건수가 대략 20가지 정도 되는데, 그럼 이것도 한번 공격했다가 저것도 한 번 공격하는 등의 공격을 계속 당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장 교수는 “가랑비에 옷이 젖기도 하고 잔매에 사람이 피멍이 들 수가 있다”며 “이런 것들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면 윤 전 총장의 대권가도에 큰 덫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윤 전 총장의 장모나 부인 이야기가 X파일에도 나오는지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대략 윤 전 총장 본인과 가족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들이 총정리되어 있다고 까지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 전 총장을 비판하자, 당 일각에서 내부총질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좀 이해가 안 된다. 왜냐하면 당연히 검증해야 되는 것이다. 우리가 검증을 한 한다고 여당이나 상대 진영에서 검증을 안 하겠느냐”며 “미리 털 건 털고 규명할 건 규명하고, 또 이것이 해명이 안 되면 후보로서 선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장 교수는 “내부 총질이라는 표현을 갖고 검증을 호도하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라는 생각이 들고 작년, 재작년 조국 사태와 윤미향 사태 때 더불어민주당에서 계신 분들이 옹호했는데, 그것에 대해 국민의힘에 있던 분이나 저 같은 평론가들이 비판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우리 사람이라고 잘못된 것을 옹호한다? 이것은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으로 가는데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고 이것이야말로 또 내로남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관련해선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높은데, 현재 국민의힘에 들어가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되는데 상당히 유리하고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을 한다”며 “장모가 법정구속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층은 나를 이미 지지하고 있다. 내가 국민의힘에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나를 지지할 것이고 대선에서 우리가 꼭 잡아야 할 중도층과 합리적인 진보층을 일단 외곽에서 잡고 그 다음에 국민의힘에 들어가든지 아니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하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장 소장은 “그런데 지지율이 항상 높을 수 없다”며 “지지율이 하락 추세로 떨어지면 그때가면 국민의힘이 ‘당신 들어오지 마’ 이럴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는 등 정부와 날을 세우고 있는데 대해선 “처음 정치를 하겠다는 선언문에서도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컨셉을 그렇게 잡은 것 같다”며 “문재인 정권이 대항마, 문재인 정권에서 대항해서 정권을 교체할 수 사람이 자신이기 때문에 정권의 실책에 대해 계속 비판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장 교수는 “일단 이게 어느 정도 지지층을 좀 공고히 하는데든 상당히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데, 빠진 게 있다”며 “탈원전을 비판하는데 원자력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비전 제시는 아직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지금 초창기니까 비판을 안 받지만 앞으로도 계속 비판만 하면 대안, 비전 이런 것 없이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겠느냐”며 “탄탄하게 준비해야 된다”고 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권도전 선언 여부와 관련해서는 “파급효과는 없을 것 탄다. 이분은 법조인 경력밖에 없는데, 이 정권에서 여러 가지 핍박을 받았기 때문에 그 사람이 야권의 대안세력으로 인정받는다는 것 자체가 나라로서는 불행한 것”이라며 “나라를 다스리고 만든다는 것은 장기간, 수년간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장 교수는 “그냥 법조인 출신의 미담이 많은 분으로서 윤 전 총장이 만약에 쓰러지면 하나의 대안으로서 우리가 검토해 볼만하다는 것은 너무나 안이한 생각”이라며 “이분께서는 두 자리수 지지율이 갑자기 나오거나 의원들 20~30명이 지지를 선언한다면 약간의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그런 기미는 지금 안 보인다”고 관측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에 대해선 “눈여겨볼 만한 것 같다. 내년 주요 화두가 경제문제일텐데 경제문화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식견이 있고 원칙적인 생각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좀 본인이 국민을 흥분시킬 수 있는 그러한 캐릭터를 갖고 있으면 하나의 대안으로서도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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