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항만 수출입 물동량...석유화학·자동차 수출 호조에 9.5% 증가

올해 2분기 항만 수출입 물동량...석유화학·자동차 수출 호조에 9.5% 증가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7.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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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해 2분기 항만 수출입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2분기 수출입 물동량이 석유화학 관련제품 및 자동차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3억463만톤) 대비 9.5% 증가한 3억3357만톤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6월 항만물동량은 총 1억2903만톤으로 지난해 동월(1억1615만톤) 대비 11.1% 증가했다.

그 가운데 수출입 물동량은 1억1031만톤으로 지난해 동월(9816만톤) 대비 12.4% 증가해 올해 2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항만별 물동량을 보면 부산항과 광양항, 인천항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7.2%, 7.8%,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울산항은 지난해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이 모두 늘어 지난해 동기(718만 TEU) 대비 7.4% 증가한 772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지난해 동기(405만 TEU) 대비 8.9% 증가한 441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이 218만 TEU(8.6%↑), 수입이 223만 TEU(9.2%↑)로 수출, 수입 모두 물동량의 증가 폭이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미 수출입 증가세(27.6%↑)가 두드러졌다.

부산항은 지난해 동기(533.4만 TEU) 대비 10.0% 증가한 586.8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 환적물량이 모두 증가했다.

수출입은 부산항의 물동량 기준 상위국 가운데 일본(5.2%↓)을 제외한 미국(34.9%↑).중국(5.2%↑) 등 다수 국가의 물동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 동기(235.3만 TEU) 대비 14.6% 증가한 269.8만 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지난해 동기(84.7만 TEU) 대비 1.3% 증가한 85.8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2020년 2월과 7월에 각각 개설된 베트남.중국 신규항로 물동량 증가로 지난해 동기(82.8만 TEU) 대비 2.2% 늘어난 84.6만 TEU, 환적은 지난해 동기(1.7만 TEU) 대비 감소한 1.0만 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지난해 동기(54.1만 TEU) 대비 5.6% 감소한 51.1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항로 통‧폐합 영향으로 감소(지난해동기(45.9만 TEU)대비 4.7% 감소한 43.7만 TEU) 했다. 환적 물동량은 지난해 동기(8.2만 TEU)에 비해 줄어든 7.2만 TEU를 처리했다.

이밖에 2분기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2억5537만 톤으로 지난해 동기(2억 4183만톤) 대비 5.6% 증가했다. 항만별로는 광양항, 인천항, 평택·당진항은 증가한 반면 울산항은 소폭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원유, 석유정제품, 석유가스 등)와 광석, 자동차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2%, 7.5%, 59.4% 증가했다.

큰 폭으로 늘어난 자동차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북미 및 유럽시장 물동량 증가와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 회복에 따른 수입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1446만톤) 대비 59.4% 늘어난 2305만톤을 기록했다.

[자료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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