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표 선대본부’, 권영세 “청년 목소리 듣고 반영하는 체제로 만들 것”

‘윤석열표 선대본부’, 권영세 “청년 목소리 듣고 반영하는 체제로 만들 것”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2.01.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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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된 권영세 의원이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결별하면서 철저한 실무형 선거대책본부 구성을 선언한 가운데,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임명된 권영세 의원은 5일 “이 자리(선대본부장)가 독배를 받는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영세 본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인사차 기자들과 만나 이와 같이 밝히며 “지금 우리 후보 지지율이 연초 여론조사 나온 걸 보면 골짜기에 빠져 있지만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하고 우리가 진정성을 보이면 얼마든지 산 정상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부침이 많은 선거라 생각하는데, 주요 후보들이 비교적 정치 쪽에서 새롭게 등장한 분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실이 알려질 때마다, 새 이슈가 생길 때마다 좀 흔들림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선대본부로의 개편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인 틀은 이번 주 내에 다 완성돼야 하는데, 중간에 변화가 있을 때 새 기능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추가 또는 제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산만했던 조직에서 오로지 일, 실무 중심의 일하는 선대위로 구성하는 내용을 (윤석열 후보께서)말씀해주셨다”면서 “위원장도 없고, 선대본부와 직능본부, 정책본부 등 이런 병렬적 조직에 더해 밑에는 기능 단위로 상황실이라든지 일정, 메시지, 전략 이런 부분이 구성되는 그야말로 실무적으로 꼭 필요한 부서만으로 선대위를 개편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실무 단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도 그런 식의 필요한 기능 단위로 구성해나갈 생각”이라며 “직능‧정책‧선대본부 3개에 더해 조직본부가 하나 더 있는데, 앞으로 새로운 사무총장이 임명되면 산하에 조직본부를 두고 사무총장이 운영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청년 목소리를 많이 반영하고 충분히 들을 수 있는 체제를 만들 생각”이라며 “우리 후보의 2030지지율이 일시적이나마 조금 내려간 부분에 대해 문제점이 있었다고 인식하고 다시 고쳐볼 생각”이라고도 했다.

새 인물 영입 여부에 대해서는 “누구를 영입해서 지지를 더 받겠다기보다는 일 중심으로 우리가 평가받겠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지금은 그럴 필요는 절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목적은 후보 단일화 없이도 이길 수 있는 상황으로 가자는 게 우리 선대본부에 관여하는 모든 분들의 의지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기현 원내대표 사퇴와 관련해선 “(후보께서)반려하겠다고 했으니 원내지도부는 계속 유지되는 것”이라며 “김기현 원내대표가 대여투쟁에 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와 다른 당 대선후보들과의 토론 여부와 관련해서는 “주제에 한정이 없고, 우리는 언제라도 준비가 돼 있다”며 “민주당이나 다른 후보들과 논의 과정에서 일정은 대강 결정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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