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국토부 운항증명 가인가 받아…운항 재개에 ‘탄력’

이스타항공, 국토부 운항증명 가인가 받아…운항 재개에 ‘탄력’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2.01.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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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이스타항공이 운항증명(AOC)을 가인가받으면서 재운항 계획에 한층 탄력을 받게됐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국토교통부 예비평가에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가인가 받았다.

AOC는 항공사가 안전 운항을 위해 필요한 전문 인력이나 시설 그리고 장비와 정비 지원체계 등을 갖췄는지를 검증하는 제도로, 항공 운항을 하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일종의 면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 건설업체 성정과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후, 항공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국토부에 AOC 발급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마련한 승무원 등의 종사자 업무·훈련 교범이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가인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의 결정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이날부터 승무원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 승무원은 김포공항의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조종사는 외부에서 훈련과 교육을 받는다.

또한 AOC 최종 인가가 나면 김포~제주 노선부터 운항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AOC 심사는 통상 3개월가량 소요되지만, 이스타항공은 과거 10년가량 운항을 한 경험이 있는 만큼 심사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3~4월에는 운항이 재개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운항을 재개한다고 해도 이스타항공을 비롯한 LCC업체는 당장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따른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까지 번지면서 항공 여객 수요가 급감한데 따른 일환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편당 평균 탑승 인원은 106명으로, 코로나19 발발 전인 2019년 171명보다 40% 가까이 줄어들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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