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교통뿐만 아니라 운송, 관광 영역까지 발을 넓혀 수수료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카카오로부터 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대리서비스를 포함해 항공, 시외버스, 기차, 셔틀버스 등 운송수단과 주차, 방문세차, 발레, 방문정비, 차량 판매 등과 같은 차량 관련 서비스을 제공하고 있다.
박 의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대부분 플랫폼 사용자와 업체를 연결하는 연동 서비스"고 하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제공에 따라 업체로부터 연동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운송 관련 연동 서비스의 경우 택시 수수료는 40~50%, 셔틀버스 연동 수수료는 10%, 퀵이나 택배 연동 서비스 수수료는 8%, 항공권 발권이나 시외버스 발권 수수료는 0.5%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차량 운송은 물론 차량 관리와 관련해 업체를 연결해주는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방문세차와 방문정비, 차량 발레 업체로부터 10%의 수수료를 받고 차량 판매의 경우 건당으로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해외여행상품을 신설해 베트남 택시 중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박의원은 에어로케이항공사 등 특정 항공사사이트로 연결되는 서비스도 카카오T에 탑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택시 앱을 이용해 교통, 운송, 관광 등 여행 관련 플랫폼 왕국 구축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골목상권 침해도 모자라 대행업체들로부터 받는 연동 수수료로 배불리기에만 몰두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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