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얼 기자] 백신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금연약 ‘챔픽스’의 전 세계유통이 중단됐다.
25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화이자는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의 유통을 발암 물질 위험을 이유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챔픽스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나트로사민류 불순물인 N-니트로소-바레니크린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 불순물은 완제품 제조공정에서 잔류하는 아질산염과 바레니클린이 반응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화이자는 이성 분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성분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소가 검출 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N-니트로소-바레니클린은 발암물질이라 알려진 니트로소의 한 종류인 니트로사민류와 조금 다른 물질이기 때문에 화이자는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니트로사민류 320mg으로 3년간 복용했을 때 1만1800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어, 해당물질을 복용중이더라도 인체에 매우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현재 본사에서 불순물 검출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상황이 해결되고 조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국내 공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했다.
이어. "본사에서 조사결과가 나오면 식약처에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이고, 자사는 식약처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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