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재’ 화웨이, 올해도 기지국장비 1위 전망…4위 삼성전자도 점유율 3.5%↑

김수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1 10: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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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호 기자] 미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올해 글로벌 기지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기지국 장비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가 점유율 30%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고, 스웨덴 에릭슨이 23%, 핀란드 노키아가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화웨이가 지난해 점유율 29%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 것에 대해 당사가 기지국 인프라 사업을 자국 시장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당초 미·중 무역 전쟁으로 화웨이와 중국 3대 이동통신 사업자는 미국 기업과의 투자 관련 활동이 금지된 상황이었다.

이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화웨이·ZTE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의 기지국 부품 교체를 위해 국내 통신사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19억달러 규모의 계획을 확정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내 5G(5세대 이동통신) 사용자 수는 1억6000만명을 넘어서며 전 세계 사용자의 89%를 차지했다.

이달 기준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3대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자국에 91만6000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하기도 했다. 전세계 7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는 중국 통신시장의 엄청난 규모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화웨이가 글로벌 기지국 시장을 주도하는 핵심이라는 것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차이나모바일과 신생 이통사 중국라디오텔레비전네트워크(중국광전)가 공동으로 추진한 700㎒ 5G 기지국 설비 공개 구매에서 약 60%의 공급 물량을 따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한국의 5G 상용화 노력 등으로 올해 점유율이 전년보다 3.5% 늘어난 12.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3대 통신사 및 미국 AT&T·스프린트·버라이즌 등 통신사, 일본 NTT 도코모 등과 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릭슨과 노키아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각각 3%, 1.5%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으며, 중국 ZTE 도 지난해보다 1% 줄어들 전망이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shhaha0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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