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3년 ‘폴더블 아이폰’ 출시 전망…폴더블 시장 성장 주도할 듯

애플, 2023년 ‘폴더블 아이폰’ 출시 전망…폴더블 시장 성장 주도할 듯

  • 기자명 김수호
  • 입력 2021.05.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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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오는 2023년 폴더블(화면이 접히는)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에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극소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폴더블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미국 CNBC 등 복수 외신은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2023년 8인치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궈밍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출시가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에는 8인치 QHD+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이 디스플레이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이 단독 공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의 Y-Octa 기술 대비 장점이 많은 TPK의 실버 나노 와이어터치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궈밍치는 또 2023년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1500만~200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면서 폴더블폰이 향후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주요 라인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차기 하이엔드 모델들의 교체주기도 폴더블폰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궈밍치는 “5G(5세대 이동통신) 이후 폴더블 스마트폰은 고급 모델의 차세대 판매 포인트”라며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로선 반드시 내놓아야 하는 아이템이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자 업계에선 폴더블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SC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전체 출하량은 220만대로 2019년 대비 1000% 증가했다.

이 중 가장 많이 판매된 폴더블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으로, 전체 시장 점유율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갤럭시Z폴드2’가 2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의 폴더블 모델 점유율을 합하면 87%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폴더블폰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중 낮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에는 어렵다.

하지만 애플이 궈밍치의 전망처럼 2000만대를 출하하게 된다면 10배 이상의 시장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DSCC 관계자는 “올해 폴더블폰(롤러블폰 등 포함) 시장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한 51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shhaha0116@daum.net 

더퍼블릭 / 김수호 shhaha0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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