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도전 선 긋는 오세훈…“5선 도전도 생각..서울시 반석올려놓는것에 모든 것 바친다”

차기 대권도전 선 긋는 오세훈…“5선 도전도 생각..서울시 반석올려놓는것에 모든 것 바친다”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5.17 17:3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구청장 후보들이 17일 서울시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시당 주요당직자-후보자 연석회의에서 다짐의 말을 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차기 대권 도전설에 대해 "서울시장 자리가 대통령 못지 않게 중요하다"면서 "(서울시장) 5선 도전도 생각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오 후보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차기 대권 도전설에 대해 "그 자리는 하늘이 낸다고 하는데 그 속뜻은 민심이 불러내지 않으면 안 되는 자리"라면서도 "서울시가 뛰어야 대한민국이 뛸 수 있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오 후보는 오랫토록 서울시장직을 수행하고 싶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서울시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서울시민들이 행복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행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는 데일리 시카고 시장이 5선인가 7선을 한 것으로 아는데, 그런 시장이라면 대통령보다 의미 있게 역사가 기록해 줄 것"이라면서 "신명을 다해 서울시를 반석에 올려놓는 데 모든 걸 다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제 서울시가 시작되는 시점"이라면서 "미래를 위한 투자와 정책이 또다시 무효가 되지 않고, 계속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비판의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송 후보를 겨냥해 “국회의원 5선, 인천시장 4년간 인천시 경영에 잘한 부분도 있지만 인천시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시장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며 “송 후보 임기 중 빚이 많이 늘었는데, 본인은 전임시장이 송도 개발하느라 늘어난 빚을 갚느라 노력했다고 말하는데 심층적으로 보면 그 변명은 논리적이지 않고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조연설에서 오 후보는 서울지역의 민생안정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전임시장 시절 10년 간 잘못된 관행, '무너진 주택수급 균형을 바로 잡고 생계, 주거, 교육, 의료' 등 취약계층이 가장 필요로 하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무너진 계층이동 사다리를 복원하고 서울을 글로벌 Top5도시로 도약시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공약을 비롯한 다양한 공약들을 발표했고, 불필요한 예산낭비로 바로잡을 것이란 입장도 밝혔다. 

그는 "1년 간 오로지 서울의 미래, 시민의 행복만을 위해 달려왔고 준비는 끝났다"며 "이제 막 시동이 걸린 변화의 엔진을 꺼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의 변화가 흔들림 없이, 중단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거듭 호소를 당부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12@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