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 참여 업체 늘어 ‘순풍’…SM그룹·에디슨모터스 2파전 전망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2 08: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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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참여한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매각 성공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당초 9곳에이었던 인수전 참여업체는 11곳으로 증가했다.


2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 당시 9곳에 불과했던 쌍용차 인수전 참여 업체는 11곳으로 늘어났다.

이에 쌍용차 인수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쌍용차 자산 재평가와 평택공장 부지의 가치 재평가 영향이 커지면서 인수전 참여 업체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쌍용차는 올해 자산재평가를 거쳐 자본잠식률을 기존 112%에서 98.8까지 줄였다.

또 현재 가치가 9000억원으로 평가되는 85만㎡ 규모 평택공장 부지를 용도 변경할 경우 1조5000억원을 웃도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 쌍용차의 유력 인수 후보로는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재계 순위 38위 SM그룹이다.

쌍용차 인수에는 3900억원의 공익채권과 인수 후 발생하는 비용을 포함해 약 1조원가량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며, 회사 정상화를 위해선 더욱 자금력 확보가 절실하다.

SM그룹의 자금력은 다른 인수 참여 후보들보다 우위에 있다.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다른 인수 후보들과는 달리 자체 보유 자금으로만 입찰에 참여한다.

다른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에디슨모터스·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 역시 사모펀드인 KCGI가 합류하면서 자금난을 해소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지난해 매출 89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한 에디슨모터스가 당초 1조원 수준의 인수 자금을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번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떠오르게 됐다.

이들 연합은 쌍용차 인수·운영 자금으로 약 8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전략적 투자자(SI) 위치에서 에디슨모터스가 4000억원 이상, 키스톤PE와 KCGI 등 재무적 투자자(FI)가 나머지 자금을 충당하기로 했다.

쌍용차 측은 내달 15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인수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이달 27일까지 예비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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