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국정감사]교통안전공단 튜닝일자리포털 ‘실적 저조’…송석준 “개선 필요”

[2021국정감사]교통안전공단 튜닝일자리포털 ‘실적 저조’…송석준 “개선 필요”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1.10.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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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튜닝업계 일자리 매칭을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튜닝일자리포털의 실적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에게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7월 말 기준 튜닝일자리포털에 등록한 매칭 기업이 2.8%에 불과하고 운영 이후 31건의 구인정보만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튜닝일자리포털은 ‘자동차관리법’에 근거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것이다.

또한 자동차 튜닝전문인력 양성 및 튜닝 관련 교육프로그램의 개발·보급을 위해 2020년 5월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일자리 구인정보 제공 건수는 2020년 15건, 2021년 7월 말 기준 16건으로 상당히 저조한 상황.

해당 포털을 통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진 것은 2020년 고작 2건이고 2021년은 조사조차 하지 않아 현황파악도 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등록된 튜닝업체는 2021년 7월 말 기준 4001개지만 튜닝일자리 매칭 등록기업은 114개로 2.8%에 불과하다.

특히 튜닝일자리 포털 내 취업성공사례를 게재하는 공간엔 아무런 게시글이 업로드돼 있지 않아 일자리포털을 사용하려는 취업희망자에게 포털의 신뢰도를 하락시키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런 상황에 대해 프로그램을 운영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았고 코로나19로 튜닝 관련 대면교육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석준 의원은 “최근 캠핑 수요 증가, 개성 중시 등 튜닝 시장의 호재로 경제연구기관에 따르면 국내 튜닝 시장 규모는 2025년 5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드 코로나’시대를 앞두고 튜닝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치밀한 교육시스템을 설계하고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보완해, 현 정부의 일자리상황판처럼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이 아닌 내실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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