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벤츠 오너 A씨는 2년 전 1억1000여만원을 내고 구입한 CLS 400d 차량의 보조석 타이어에 바람이 빠져 수리를 의뢰한 결과, 휠 깨짐에 의해 타이어 공기가 빠진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일상주행용으로 해당차량을 운행해왔던 만큼 거친 운전에 대한 소요가 없었다.
A씨는 이후 벤츠 공식 딜러인 한성자동차 서비스센터에 차량 점검을 의뢰했는데, 보조석 타이어 휠 외에도 운전석 타이어 휠도 역시 균열이 가 깨져 있었음을 확인했다.
더 큰 문제는 A씨가 서비스센터에 A/S를 요구하자, 센터 측은 ‘휠은 소모품’이라며 A/S를 거부한 것이다. A씨는 결국 보험처리로 양쪽 횔과 타이어를 교체했다.
한편, 벤츠 차량에서 휠 깨짐 현상이 종종 발생하며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의 경우 내부 A/S 매뉴얼에 휠 깨짐을 보증처리 해선 안된다는 취지의 응대 매뉴얼까지 정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매뉴얼의 주요 골자는 ‘과거 휠 깨짐에 대한 보증처리 사례가 있지만, 이같은 현상은 장애물 통과 등에 의해 발생하므로 보증처리 해서는 안 된다’는 식이다.
더퍼블릭 / 김은배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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