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600조원대 예산 총괄...기재부 1·2 차관 후보는?

거시경제·600조원대 예산 총괄...기재부 1·2 차관 후보는?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4.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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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추경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가 거론되면서 관가의 시선이 기재부 1, 2차관으로 쏠리고 있다.

11일 관가에 따르면 기재부 1차관 후보군으로 윤태식 기재부 세제실장과 한훈 차관보, 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 이형일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이찬우 금융감독원 기획·보험담당 부원장 등 전·현직 관료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으로 전해진ㄴ다.

현직 기재부 관료 중에서 가장 우선 거론되고 있는 윤 실장은 국제금융통으로서 대변인과 정책조정국장을 거친 인물로 최근 세제실장에 임명되면서 업무영역을 더욱 확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훈 차관보는 거시경제와 정책조정 등 기재 1차관의 주요 정책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무 연속성이 좋다. 기재부 차관보는 통상 부총리 회의 80% 이상을 참석하고 정부 부처간 업무 조정이 주요 역할이며 경제예산심의관으로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이슈를 다룬 바 있다.

이형일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도 상당히 많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기재부 안의 인물은 아니지만 추경호 부총리 후보자와의 호흡 측면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 비서관은 기재부 종합정책과장과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거쳤지만 현재 문재인 정부의 비서관이라는 점이 약점이 될 수도 있다.

통상적으로 기재부 2차관 후보군은 예산실장이 승진 기용되는 것이 관례다.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이 예산실장으로, 예산실장이 기재부 2차관으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후보군으로는 최상대 예산실장과 조규홍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최 실장이 가장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정권이 교체되는 경우 전직 예산·재정 관료가 2차관으로 등용되는 사례가 종종 있었기 때문에 조규홍 인수위 전문위원도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조규홍 전문위원은 기재부 예산총괄과장과 경제 예산심의관 등을 거쳤다.

추경호 후보자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각 부처 장관들에 조직·인사 자율성을 주고 거기에 책임을 묻는 체계로 가야 한다”면서 “다만 인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문제를 후보자 시절에 얘기하는 것은 오버”라고 말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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