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새 역사 썼다”…포스코, 2Q 영업익 '2조원' 돌파

“철강 새 역사 썼다”…포스코, 2Q 영업익 '2조원' 돌파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7.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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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포스코가 2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기는 등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철강 수요에 힘입어 유통향, 조선 후판 가격 등 철강 제품을 인상 한게 주요인으로 꼽힌다.

포스코는 9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8조2천289억원, 영업이익은 2조2천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1천212.7% 급증했다.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분기 대비로 보면, 매출은 13.44%, 영업이익은 41.81%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9조2774억원, 영업이익 1조608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영업손실 1085억원을 기록했지만 1년 새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실적호조는 최근 철강 제품 수요 증가로 자동차용 강판과 선박용 후판 가격 등을 올리며 회사의 수익성이 회복된데 기인한다.

철강 수요는 작년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이 시작된 이후로 급증하고 있다. 철광석 및 원자재 가격도 함께 올랐음에도 철강 제품가격 오름폭이 더 커 수익률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포스코는 이번 7월에도 국내 유통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10만원 인상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국내 대형 조선 3사를 상대로 상반기 후판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는 하반기에도 제품가격 인상 지속으로 3분기에도 긍정적 흐름을 가져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철강 제품 가격 인상은 포스코의 역대급 실적으로 이어졌다”면서 “최근 철강 공급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올 하반기에도 국내 주요 철강기업들의 호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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