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이승원 교수 연구팀, 코로나19 감염과 운동 관계 연구...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에 게재

세종대학교 이승원 교수 연구팀, 코로나19 감염과 운동 관계 연구...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에 게재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1.09.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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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세종대학교는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이승원 교수 연구팀이 ‘적절한 운동이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위험도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국내 20세 이상 성인 7만 639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운동이 충분하지 않은 그룹 ▲근력운동만 하는 그룹 ▲유산소운동만 하는 그룹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둘 다 수행하는 그룹으로 나눠 코로나19 감염률과 중증 악화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WHO가 권장하는 수준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그룹은 운동이 충분하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코로나 19 감염률이 15% 감소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특히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그룹은 코로나 19에 감염돼도 중증 악화 위험도가 절반 이상 낮아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평소 적절한 운동을 해온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코로나 19로 인한 병원 입원 기간이 평균 2일 가량 짧아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 유행으로 전 연령대에 걸쳐 신체 활동이 현저하게 감소했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주 2-3회 정도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화가 감소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어 “운동을 장려하는 정책적 지원과 캠페인이 동반된다면 국민 건강과 코로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스포츠학 분야 세계 1위 권위지인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에 게재됐다.

[사진제공=세종대학교]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더퍼블릭 / 신한나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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