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2차까지 맞고 집단 돌파감염?…베트남 병원서 55명 무더기 확진

AZ 2차까지 맞고 집단 돌파감염?…베트남 병원서 55명 무더기 확진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6.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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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2회 마치고도 베트남 한 병원에서 53명의 직원들이 무더기로 돌파감염에 걸려 당국은 비상에 걸렸다

15일 연합뉴스는 베트남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에 호치민시 열대질환병원에서 직원 5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보도를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접종후 2주뒤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는 돌파감염 사례는 빈번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한 공간에서 무더기 돌파감염이 발생한 경우는 처음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돌파감염에 걸린 직원들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2회이상 맞았던 직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국내 정부부처가 밝힌 바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체형성률에 대해 90% 이상이며, 백신효과는 60~70%다.

하지만 이번 집단돌파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일각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가 제기 되고 있다.

의료업계 한 관계자 K씨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분명 항체형성률에서 90%이상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라며 “하지만 해외에서 작성된 보고서에 의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후 생성되는 항체의 양은 RNA백신(화이자,모더나)의 4분의 1수준으로 발표된바 있다”고 했다.

이어 “ 사람에 따라 백신 접종후 항체가 생성 되는 양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느백신이든 돌파감염의 가능성은 존재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백신접종후 내 몸에 항체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항체정도를 정량적으로 알 수 있는 중화항체키트에 대한 보급 확대가 필요할 것” 이라고 했다.

한편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돌파감염 환자들 대부분이 비교적 증상이 가볍고, 중증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다. 또 바이러스 배출도 적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도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환자들이 2회접종을 마치고 감염이 된건지, 아니면 2회접종전에 감염이 됐는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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