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유 국내 땅값 31조원대…한 해 동안 여의도 1.6배 면적 늘어

외국인 소유 국내 땅값 31조원대…한 해 동안 여의도 1.6배 면적 늘어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4.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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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소유 국내 토지의 공시지가가 31조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한 해 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토지는 여의도 면적의 1.6배에 해당되는 크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가 전년 대비 1.9%(468만㎡) 증가한 253.3㎢로, 전 국토 면적(10만413㎢)의 0.25%를 차지한다고 23일 밝혔다.

1년 새 늘어난 면적은 여의도 면적(290만㎡)의 1.6배 크기다. 공시지가로 보면 총 31조496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1% 증가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2014년(6.0%), 2015년(9.5%) 등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율이 둔화하며 1~3% 선을 유지 중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를 국적별로 보면 ▲미국 1억3327만㎡ ▲중국 7.9% ▲유럽 7.2% ▲일본 7.0%, 순이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 유럽 국적자의 보유 토지는 전년 대비 각각 3.6%, 0.9% 증가했으나 일본 국적자 보유 토지는 1858㎢에서 1776㎢로 4.4%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전년 대비 4.2% 증가한 4574만㎡로 전체의 18.1%를 차지했다.

그 뒤로 ▲전남 3894만㎡(15.4%) ▲경북 3614만㎡(14.3%) ▲강원 2290만㎡(8.6%) ▲제주 2181만㎡(8.8%) 순으로 외국인이 많은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용도별로는 ▲임야와 농지 1억6785만㎡(66.3%) ▲공장용 5878만㎡(23.2%) ▲레저용 1190만㎡(4.7%) ▲주거용 172만㎡(4.2%) ▲상업용 409만㎡(1.6%) 순이다.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 1억4140만㎡(55.8%) ▲합작법인 7118만㎡(28.1%) ▲순수외국법인 2136만㎡(8.4%) ▲순수외국인 1887만㎡(7.4%)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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