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제2의 LH 투기 사태 발판되려 하나”…신전대협, SH 사장 후보자 2인 규탄 성명

“SH, 제2의 LH 투기 사태 발판되려 하나”…신전대협, SH 사장 후보자 2인 규탄 성명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8.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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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대학생단체 신전대협과 전국대학생합동조사단은 27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SH 사장 부적격 인사 후보지명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김태일 의장은 “SH 사장 후보자로 추천된 정유승 전 SH 도시재생본부장과 한창섭 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치명적인 흠결이 있는 인사”라며, “주택공급 확대·조세개혁을 주장해온 주택개혁 적임자는 잘라내고, ‘LH 투기사태’와 박원순 시정의 적폐 ‘사회주택’의 발판을 제공한 후보자들을 밀어올린 SH 임원추천위원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5일 임추위 면접 평가 결과,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시의회 추천 위원 3명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탈락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들은 정유승 전 SH도시재생본부장에 대해, “박원순 시정에서 핵심 사업인 ‘사회주택’ 사업 기획자”라며, “정치단체에 가까운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이 ‘SH청년주거상담센터’를 위탁운영 하면서, 특혜 논란 및 관리 부재 문제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사회주택’ 사업을 둘러싼 ‘드로우주택협동조합 보증금 미반환사태’·‘일반시민 입주기회 박탈’·‘임대료 기준 위반’ 등의 의혹을 꼬집은 것이다.

그러면서 “SH 사장이 아닌, 박원순 시정의 주택정책 실패 및 부실운영의 책임을 지고 ‘고의 및 중과실’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창섭 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 추진단장에 대해서도, “LH투기사태의 핵심이었던 ‘광명·시흥보금자리주택’ 부지의 실무책임자.”라고 언급하며, “LH사태 당시 특정 사무소가 ‘설계용역 싹쓸이’를 하던 풍경을 기억하는가”라고 질타했다.
 

이어서 “한 전 단장은 작년 초 ‘대한건축사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취임하였다.”라며, “건설업계 이해관계인이 이를 관리하는 공기업의 사장으로 취임하는 것은 이해충돌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일 의장은 “민주당과 서울시의회는 서울시민의 민심에 역행하지말라”며 “SH 임원추천위원회는 자격미달 후보 지명을 철회하고 서울시 인사행정에 적극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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