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1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국내 판매 전년比 8.2%↓, 해외 판매 70.9%↑”

기아, 2021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국내 판매 전년比 8.2%↓, 해외 판매 70.9%↑”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1.07.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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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기아는 2021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아는 2분기에 총 75만 4117대를 판매했으며 이에 따른 경영 실적은 ▲매출액 18조 3395억 원 ▲영업이익 1조 4872억 원 ▲경상이익 1조 8377억 원 ▲당기순이익 1조 3429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021년 2분기 실적 (4-6월)

도매기준 기아의 2021년 2분기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14만 8309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한 60만 5808대를 기록해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46.1% 증가한 75만 4117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이 감소한 것은 전년 2분기에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집중돼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으로 국내 판매 모델에도 생산 차질이 생기며 판매 감소를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2분기 매출액은 코로나19 영향이 극심했던 전년 기저 효과에 쏘렌토, 카니발 등 고수익 RV 모델과 K8 등 신차 판매 확대 영향이 더해지며 18조 3395억 원을 달성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매출원가율은 판매 증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한 평균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개선된 81.3%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RV 중심 판매로 인한 제품 믹스 개선과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대당 평균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축소 및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 등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RV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56.5%를 기록,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 결과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4872억 원,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했다.

한편, 기아의 상반기 누계 실적은 ▲판매 144만 4107대 ▲매출액 34조 9212억 원 ▲영업이익 2조 5636억 원 등이다.

향후 전망

기아는 일부 시장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및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보고 판매 회복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최근 국내에 먼저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와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판매실적으로 이어가 RV 명가이자 친환경차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의 경우 기아는 3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기아는 ▲지속적인 대체소자 확보 추진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부품 현지화율 확대 ▲공급 업체 다변화 ▲유연한 생산 계획 조정 등을 통해 생산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기아]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더퍼블릭 / 신한나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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