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인상한 넷플릭스, 가입자 증가세 정체에 시간외거래서 ‘주가 19% 폭락’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3 09:36: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가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정체되면서 주가가 20% 이상 폭락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 주가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1.48% 하락한 주당 508.25달러에 장을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20%가량 폭락했다.

이는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넷플릭스는 뉴욕 증시 마감 이후 진행한 실적 발표에서 분기 매출은 77억1000만달러(약 9조1980억원)로 월가의 예상치(77억1000만 달러)에 부합했으나 신규 가입자 수가 문제였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828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추가했고, 글로벌 누적 가입자 수를 2억2180만명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수치는 미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839만명)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20년 4분기 신규 가입자(850만명)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여기에 넷플릭스가 올해 1분기에도 신규 가입자 수가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기 398만명보다 크게 감소한 250만명을 추가하는 데 그칠 것이란 예쌍이다. 이는 당초 월가 예상치인 590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 역시 1.33달러로 월가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다.

이에 대해 CNBC는 “사람들이 집 밖 활동이 다시 늘어나면서 수요가 줄은 데다, 제작 지연으로 독점 콘텐츠도 감소해 넷플릭스가 시장 지배력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이번 실적 발표와 관련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신흥시장의 경제사정이 나빠져 신규 가입자가 줄었다”면서 “동시에 디즈니 플러스 등 경쟁업체의 성장으로 가입자 쟁탈전이 치열해졌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저작권자ⓒ 더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넷플릭스법, 입법 앞두고 ‘이중 과세 논란’…국내 기업 이중 부담해야2020.09.04
美국무부, 넷플릭스법 두고 유감 표명…미국 기업 제재 논란2020.09.17
넷플릭스법, 시행 1달 남기고 재조명…“실효성 의문”2020.11.12
‘넷플릭스법’ 시행령 통과…오는 10일부터 구글·페북 망품질 의무2020.12.01
넷플릭스법, 본격 시행 첫날 논란 일어…인기협 “트래픽 기준 공개해야”2020.12.10
서학개미, 골고루 쓸어담았다‥테슬라, 모더나 등 新기술주 ‘순매수’2020.12.14
구글 먹통 하루 만에 또 G메일 오류…넷플릭스법 첫 적용2020.12.16
국내 OTT 시장, 이용자 과반수가 넷플릭스 선택2021.01.12
넷플릭스 방지법, 구글·페북·넷플 등 6개사 적용…국내기업도 적용2021.01.19
넷플릭스, 전세계 유료가입자 2억명 돌파…지난해만 3700만명 가입2021.01.20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기능 막히나…2차 인증 기능 테스트 나서2021.03.12
넷플릭스, ‘한 달 무료 체험’ 종료…요금 인상 가능성 ‘속속’2021.04.07
넷플릭스, 지난해 한국 매출 4155억 달성…전년 대비 2배 ↑2021.04.13
넷마블, RPG ‘일곱 개의 대죄’ 와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업데이트2021.04.30
한샘, 어린이날 맞아 수납가구 ‘디즈니 컬렉션’ 2종 출시2021.05.03
넷플릭스, 이용자 3개월째 감소…국내 OTT 시장 판도 변할 듯2021.05.20
‘넷플릭스’ 가고 ‘디즈니’ 온다…3분기 디즈니플러스 서비스 ‘유력’2021.06.01
넷플릭스, 조세회피 혐의로 800억 세금 추징 “다시 판단 받을 것”2021.06.16
SK브로드밴드 VS 넷플릭스, 망 사용료 소송 25일 판결난다2021.06.23
넷플릭스, SK브로드밴드 상대로 낸 1심 소송 패소2021.06.27
‘망 사용료 승소’ SKT 대표 “넷플릭스 만날 때 됐다”…협업 새로운 국면 기대2021.06.29
‘망 사용료 패소’ 넷플릭스, 협상 나설까…법원 “망 이용대가 당사자간 결정해야”2021.06.30
넷플릭스, 망 사용료 1심 패소에 항소 제기…판결 “인터넷 생태계 위협”2021.07.17
디즈니 플러스 국내 출시 임박했나…이통사 ‘신형 리모컨’ 사진 유출2021.08.09
월트디즈니컴퍼니, 오는 11월 디즈니+ 한국 출시 예정...마블·픽사 등 풍성한 콘텐츠 제공2021.08.16
LG유플러스, 넷플릭스 이어 디즈니플러스까지 제휴하나?... OTT 지각변동 예고2021.08.17
구글 갑질 방지법, 법사위 의결…본회의 통과 시 ‘세계 최초 인앱결제 규제’2021.08.25
LG유플러스와 KT, 디즈니플러스와 제휴 유력...SKT는 타 OTT와 제휴 고려2021.09.16
'오징어 게임' 안 본 사람도 투자는 한다…버킷스튜디오·쇼박스 관심↑2021.09.28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 상대로 1000억원대 ‘망 사용료 소송’ 제기…“부당이익 반환”2021.09.30
[2021년 국정감사] 박정 의원, “넷플릭스 비디오물 심의건수 국내 OTT 2배”2021.10.02
오징어게임 글로벌 흥행에 관련 K-컨텐츠株 ‘급상승’2021.10.12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1000배 수익 남겼지만...책임·의무는 회피2021.10.14
NEW·제이콘텐트리 등 디즈니플러스 기대감에 콘텐츠株 강세2021.10.18
KT알파, ‘디즈니+’와 콘텐츠 제휴…‘블랙핑크 더 무비’ 독점 공개2021.10.18
[2021 국정감사] “넷플릭스에 한국 영화 시청 부담금 물려야...공적자금 투입 쿼터제 마련”2021.10.19
‘오징어게임’ 전세계 대박...넷플릭스, 3분기 438만명 신규 가입2021.10.20
넷플릭스 망 사용료 논란 계속...“오징어게임 수익금은 어디로 갔나?”2021.10.25
'오징어 게임' 테마 코인 하루 새 2400% 폭등…투자자 주의 촉구2021.10.30
들썩이는 '아미코인'·'오징어게임 코인' 정체는? "투자자 주의 촉구"2021.11.01
오징어 게임 테마 '스퀴드 코인' 결국 하루만에 0달러 폭락2021.11.02
넷플릭스 부사장, ‘망 무임승차’ 논란에 방한…정부·국회와 접촉2021.11.03
“나는 한국인”…재산 8조 에픽게임즈 CEO, 인앱결제 규제 국제 협력 위해 방한2021.11.10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최장 1위 기록 세우고 2위로 내려서2021.11.10
LG유플러스, ‘디즈니+’ IPTV 독점 제공…“결합 요금제 출시”2021.11.11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본격 서비스 시작...국내외 플랫폼 경쟁 치열2021.11.14
넷플릭스 대항마로 불렸던 디즈니 플러스…출시 7일만에 이용자 감소 왜?2021.11.23
‘망 사용료 논란’ 넷플릭스, 국내 망 이용 대가 압박에 여론전 나서2021.11.24
美 금리인상 우려에 나스닥 하락 마감‥금융주·에너지주↑·빅테크↓2021.11.24
‘넷플릭스법’ 시행 1년...넷플릭스만 제재 사례 없어2021.11.29
넷플릭스, 유럽 통신사 망 사용료 주장에 난처…SKB와 소송전 위기 직면2021.12.01
넷플릭스, 한국 영화 ‘#살아있다’ 영어 더빙판 ‘불법 배포’ 소송 당해2021.12.07
한국서 요금 인상하고, 맥 못 추는 인도선 최대 60%인하한 넷플릭스…소비자 차별?2021.12.16
SKB-넷플릭스, 오는 23일 ‘망 사용료’ 항소심…퇴색된 OCA 주장에 새 논리 나오나2021.12.21
공정위, 넷플릭스 우월적 지위로 ‘망 사용료’ 무임승차…SKB에 유리해진 항소심2021.12.22
네덜란드, 애플에 ‘인앱결제’ 시정 명령…한국 이어 두번째2021.12.27
애플, 이달 내 인앱결제 이행계획 제출…제3자 결제 허용할까2022.01.05
넷플릭스, 작년 4분기 신규 가입 실적 부진...주가도 20% 폭락2022.01.21
카카오, QR체크인 등 서비스 먹통에 넷플릭스법 적용될까...과기부 "검토중"2022.02.06
넷플릭스, 구독료 인상에도 지난달 결재액 ‘역대 최대’2022.02.09
공정위, OTT ‘결제 취소’ 방해한 넷플릭스·유튜브 등에 과태료 부과2022.02.14
글로벌 기업들 ‘러시아 보이콧’ 확산...틱톡·넷플릭스·아멕스도 발뺀다2022.03.07
뉴욕증시, 유가 ‘급등’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기술주 ‘급락’2022.03.08
SKB-넷플릭스, 망 이용대 소송 2차전 진행...결과 망사용료 영향 끼칠 듯2022.03.17
망사용료 거부한 넷플릭스, ‘계정 공유 추가요금’ 받는다2022.03.21
방통위, 구글 인앱결제 꼼수 논란에…“구글 갑질 방지법 적용 유권 해석”2022.03.24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에 국내 OTT 업체들 일제히 요금 인상2022.03.25
구글, 오늘부터 ‘인앱결제 의무화’ 시행…방통위 유권해석 내주로 연기2022.04.03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앱결제’ 의무화 강행에…방통위 금주 유권해석 내놓는다2022.04.04
방통위, 구글 인앱결제 정책에 제동 걸었다…“아웃링크 금지 위법소지”2022.04.06
구글·넷플릭스 임원, 잇따라 방한해 ‘인앱결제·망사용료’ 규제 완화 요청2022.04.13
넷플릭스, 11년 만에 첫 유료 회원 감소하자…장중 35% 폭락해 시총 67조원 증발2022.04.21
넷플릭스 어닝쇼크에 주가 35% 폭락...뉴욕증시도 혼조세 마감2022.04.21
“기술주 시대 저무나” 넷플릭스 쇼크‥‘빅테크’ 실적 공개 앞두고 ‘전운’ 감돈다2022.04.25
최태우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기획 특집

주요기사

NEWStop 10

최신 기사

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