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전라도 광주서 화이자 맞고 사망…‘보상절차’는 이뤄질듯

최얼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3 18:43:4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전라도 광주에서 기저질환 없던 30대 청년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성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백신접종과 사망간의 인과성 조사결과 와는 별개로, 국가차원에서의 보상절차는 이뤄질 전망이다.

13일 광주 광산구보건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인 30대 중반 A씨가 전날 오후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사망했다.

해당 환자는 체외막산소공급 장치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며, 병원은 환자의 사인에 대해 확장성 심근병증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진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합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하고 나서 가슴 통증과 답답함, 호흡곤란 과 같은 이상 반응을 호소했다.

A씨는 접종 이튿날 집 근처 종합병원을 찾았는데 병원 측은 임상검사에서 별다른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고, 이에 약 처방 후 A씨에게 귀가를 권유했다.

하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이에 A씨는 병원을 다시 방문했고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다. A씨는 입원 치료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이달 7일 광주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A씨는 해당병원에서 체외막산소공급 장치 치료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치료를 받았지만, 전날 결국 사망했다.

의료진은 A씨 사망 판정 당시 확장성 심근병증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진단했다. 심근병증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심장 근육 생기는 질환을 의미한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앓던 질환이 없었고, 다른 백신을 맞은 뒤 부작용을 겪은 이력 또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유가족은 A씨 사망원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경찰에 요청했고, 이에 보건당국은 화이자 백신 접종과 A씨 사망의 인과성을 파악 중이다.

인과성과는 별개로… '특별 이상반응‘에게는 1000만원 보상

한편, 사망한 A씨가 접종한 화이자·모더나 같은 mRNA(메신저 RNA 리보핵산)백신은 접종후 심근병증이나 심근염 같은 심장이상 질환들은 가끔씩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심근염, 심낭염, 길랑-바레 증후군 등 접종과 인과성이 불충분한 '특별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에게도 진료비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인정할 수 있는 근거는 부족하더라도, 이상반응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예방접종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이상반응과 관련해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현재까지 인과성이 인정되는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보상하겠다"며 "국제적인 동향과 우리나라 이상반응 감시체계 등을 통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면서 추가적으로 인과성이 인정되는 이상반응 등에서도 보상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저작권자ⓒ 더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노바백스 백신 예방률 90%”…인도발 변이에 ‘구원투수’ 되나?2021.06.15
델타 변이 확산세에 비상…효능 입증한 노바백스가 해답?2021.06.22
델타바이러스 구원투수 등판 언제?…정부, ‘노바백스’ 도입 아직 논의 중2021.07.05
‘화이자 백신’ 델타바이러스에 취약…10명 중 4명, 예방효능 없어2021.07.06
英 3만명 감염에도 방역조치 해제할까?…보리스존슨 “문제없다”2021.07.10
화이자 접종 뒤 A컵→ C컵으로…'가슴 커지는 효과?'2021.07.13
이틀간 백신 이상반응 신고 686건 발생…“화이자가 가장 많아”2021.07.19
대처만 빨랐다면…20대 군인, 화이자 접종 후 심근염으로 숨져2021.07.27
델타바이러스 치료율 93% 노바백스…국내서 아직도 “깜깜 무소식”2021.08.01
노바백스, 백신 사용신청 ‘또’ 연기…‘국내엔 언제 오나?’2021.08.06
한미약품, mRNA 코로나 백신 개발에 나서… “개발되면 모더나보다 경쟁력 있어”2021.08.10
SK바이오사이언스, 국산백신 최초 3상 승인 받아…1상 실험서 부작용 사례 0%2021.08.11
모더나, 화이자보다 델타변이 치료율 높아…공급 문제 해결 목소리↑2021.08.11
18~49 연령 백신예약…오늘은 생일 끝자리 3일생이 주인공2021.08.13
국내 3번째 델타플러스 감염자 발생…“백신접종에 무게 둬야”2021.08.17
김부겸 총리 “백신 접종 좀더 힘써달라”…‘백신접종이 사망률을 얼마나 낮추나?’2021.08.18
강기윤 “백신 수급부족과 화이자백신 접종간격 연장, 이대로 괜찮은가? ”2021.08.18
KTB자산운용, 코로나 재확산에 글로벌 헬스케어산업 펀드 선보여2021.08.23
방역당국 “백신 접종자 중 돌파감염 0.03% 불과"…미국·영국은 왜 많아?2021.08.24
코로나 거리두기 4단계 지속으로 소비심리 두 달째 하락2021.08.24
충남 공주 여대생, 화이자 접종 후 싸늘한 주검으로…두달 새 20대 2명 사망2021.08.24
방역당국, 국민 70% 접종때 '위드코로나' 검토…백신완료율 부터 어떻게 해야...2021.08.24
금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2155명…올해 누적 사망자, 작년대비 2배 근접2021.08.25
신규확진 1882명…코로나 19 4차대 유행 후 하루최다 20명 사망2021.08.26
화이자 "이르면 늦가을에 12세 미만 코로나 백신 승인 예상"2021.08.31
전날 모더나 이어 금일 화이자 까지 도착예정…정부,“19일까지 1차 접종 70% 달성가능”2021.09.08
노바백스, 코로나+독감 ‘원샷백신’ 개발나서…‘백신출시’도 임박?2021.09.12
충북 50대, 모더나 백신 맞고 싸늘한 주검으로...방역당국“ 인과성 조사할 것”2021.09.11
30대 남성, 전라도 광주서 화이자 맞고 사망…‘보상절차’는 이뤄질듯2021.09.13
삼바, 모더나 위탁생산해도 국내도입은 ‘오리무중’…정부 “협의 이어갈 것”2021.09.15
노바백스 백신 출시 임박?…“연간 18억회분 공급 계획”2021.09.15
화이자 vs 英 의학지, 부스터샷 유용성 두고 ‘갑론을박’2021.09.16
美 제약 산업 보고서, “2026년 이후, 화이자·모더나 매출 ↓,노바백스 매출↑”2021.09.23
강기윤 "코로나 백신, 유통 임박 물량 화이자가 가장 많아"2021.09.24
정부,4분기 접종계획 오후 발표예정…‘미 접종자 및 부스터샷’논의 될 듯2021.09.27
美 머크·화이자, 먹는 코로나치료제 개발 가장 앞서…각각 3·2상 실험 ‘진행중’2021.09.28
방역당국, “노바백스 백신 미접종자 대상 부스터샷 검토”2021.10.06
부스터샷, 효용성 놓고 ‘갑론을박’ 지속…“필요하다” vs “효과 미미”2021.10.06
최얼 기자
  • 최얼 기자 이메일 다른기사보기
  • 산업부 기자 최얼입니다. 어려운 글이라도 쉽게 전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기획 특집

주요기사

NEWStop 10

최신 기사

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