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수수료 기준 매출 첫 ‘1조원’ 돌파…소문뿐인 ‘매각설’에 호재로 작용?

이베이코리아, 수수료 기준 매출 첫 ‘1조원’ 돌파…소문뿐인 ‘매각설’에 호재로 작용?

  • 기자명 김다정
  • 입력 2020.04.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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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다정 기자]지마켓·옥션·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원’의 벽을 돌파하면서 4년 연속 감소세였던 영업이익도 반등하는 성과를 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수수료 기준) 1조954억원에 영업이익 61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 27% 성장한 수치다.

2018년 매출 신장률이 3.0%에 그쳤고 영업이익이 22.0%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지는 성과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G마켓이 2005년 연간기준 흑자를 달성한 이래 국내 e커머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5년 연속 성장과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수수료 매출 기준 업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직매입 구조로 매입 매출이 기준인 쿠팡을 제외하면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런 실적이  결제, 배송, 멤버십, 할인행사까지 쇼핑 경험의 전 영역을 포괄하는 고객경험 브랜드 ‘스마일’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스마일클럽 ▲ 물류배송 플랫폼 스마일배송 ▲ 무인택배함 스마일박스 ▲간편결제 스마일페이 ▲상업자표시신용카드 스마일카드 ▲할인행사 빅스마일데이가 매출과 수익을 동시에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멤버십 프로그램인 '스마일 클럽'은 유료회원 200만 명을 확보하며 충성고객 증가를 불러왔으며, 오픈마켓형 물류배송 시스템 '스마일 배송'의 가동은 물류 부대비용 효율화로 이어지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이베이코리아의 ‘호실적’이 ‘매각 청신호’로 이어질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이베이코리아는 매각설에 휩싸이고 있지만 회사는 매각설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2017~2018년 2년 연속으로 그 동안 하지 않던 본사 배당을 진행함과 함께 지난해에는 유한회사로 전환하며 매각설에 힘을 싣고 있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더퍼블릭 / 김다정 92dda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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