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무인점포 논란…국힘 “朴, 文 정부 장관 지낸 분답다”

박영선 무인점포 논란…국힘 “朴, 文 정부 장관 지낸 분답다”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3.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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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ㆍ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5일 자정께 첫 선거운동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 앞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고충을 들은 뒤 점주에게 심야 무인점포 운영을 건의한 것이 논란이 되자, 박 후보 측이 ‘일자리 감소에 대비한 선제적 시스템 구축을 얘기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무인점포 늘어나도 일자리는 안 준다? 박영선 판 오병이어”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조수진 대변인은 지난 25일자 논평에서 이와 같이 비판하며 “박영선 후보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점주에게 무인슈퍼를 건의했다고 말했는데, 스마트기술 등을 기반으로 낮에는 유인(有人), 심야에는 무인(無人)으로 운영하는 ‘스마트슈퍼’로 가자는 것이다. 하지만 심야 아르바이트 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편의점 심야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는 20대의 한숨 소리가 더 커질 것 같다”며 “논란이 빚어졌는데도 박 후보 측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에 대한 이해부족’, ‘무식’ 등을 운운했는데, 무인점포가 늘어나도 일자리는 줄지 않는다는 주장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 “무인이라는 게 사람이 없다는 뜻인데 사람의 일자리 줄어든다는 지적에 무식까지 동원하니 어안이 벙벙하다”며 “서울 3인 가족의 생활비가 60만원이라는 문재인 정부 현직 장관(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이어 이번엔 박영선 판 오병이어를 떠올려야 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조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정부를 자처하면서 청와대에 입성하자마자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내걸었다. 하지만 집권 내내 일자리 없애는 일만 벌였다”면서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저녁거리를 찾아 거리를 헤매는 삶을 젊은이들에게만 만들어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영선 후보, 문재인 정부의 장관을 지낸 분답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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