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 주식은 두달 째 순매도...상장채권은 6개월 연속 ‘순투자’

외국인투자자, 주식은 두달 째 순매도...상장채권은 6개월 연속 ‘순투자’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7.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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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금융감독원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6월 한달 동안에만 4990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한 반면 상장채권은 6개월 연속 8조8880억원 어치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외국인이 가진 주식의 주가가 오르면서 국내 상장 주식보유액은 사상 최대 규모인 842조원을 넘겼고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도 189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0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930억원을 순매도했다.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도 주가 상승으로 지난달 말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842조3000억원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의 29.9%을 차지하는 규모로 전월 말 대비 22조2000억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과 중동의 외국인이 각각 1조원, 2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미주와 아시아는 1조1000억원, 8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2000억원, 홍콩 3000억원을 순매도했고 영국 5000억원, 룩셈부르크는 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상장 채권 투자 금액은 올해 1월 순투자로 전환한 이후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을 17조8190억원 순매수했는데 8조4320억원의 만기상환이 이뤄져 총 9조3870의 순투자가 이뤄졌다.

투자 규모는 아시아가 4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유럽이 2조2000억원, 미주 1조5000억원, 중동 7000억원 순서로 집계됐다. 보유 규모도 아시아가 88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이 56조6000억원, 미주 17조1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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