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중형 SUV 토레스 역대급 흥행…사전계약 첫날 1만2000대 돌파

쌍용차, 중형 SUV 토레스 역대급 흥행…사전계약 첫날 1만2000대 돌파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2.06.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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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신차 토레스가 사전계약 첫 날에 판매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업계에선 토레스가 쌍용차의 과거 명성을 되찾는 신호탄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쌍용차는 지난13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신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의 첫날 사전계약 대수가 1만2000대를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쌍용차가 출시한 신차 사전계약 물량 중 역대 최대 기록이다.

기존 쌍용차 신차 가운데 계약 첫 날 최고 실적을 거둔 액티언(3013대)보다 4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특히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인기를 몰고 있는 현대차의 투싼(1만842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레스의 실내는 터치식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3분할 와이드 디지털클러스터, 12.3인치 다기능 인포콘 음성·영상·내비게이션,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 등을 엔트리 모델부터 기본으로 적용했다.

아울러 중형 SUV를 웃도는 적재 공간을 갖추면서 실용적이라는 시장의 평가도 받았다. 703L 공간에 골프백 4개와 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크기다. 또 2열 좌석을 폴딩할 경우 1662L의 공간이 나온다.

기본 옵션으로는 후측방보조경고, 앞차출발경고(FVSW), 긴급제동보조(AEB), 전방추돌경고(FCW), 차선이탈경고(LDW), 차선유지보조(LKA), 부주의운전경고(DAW), 안전거리 경고(SDW), 다중충돌방지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특히 디자인과 가격 부문에서는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토레스는 디자인 면에서 뉴트로(New+Retro), 역동적인 외관, 날렵하면서 웅장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그릴과 이어지는 아웃터 렌즈 클린 타입 LED 헤드램프가 정통 SUV 다운 존재감을 더한다.

쌍용차 토레스 T5모델은 2690만~2740만원, T7 모델은 2990만~3040만원으로 책정하면서 가성비 또한 갖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쌍용차는 기존 SUV들과 차별화해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더한 것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면서 쌍용차 브랜드 역시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쌍용차는 토레스가 시장의 관심을 받으면서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쌍용차 관계자는 “신차 토레스는 확연히 다른 경험과 감성을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이번 사전계약 성과를 통해 확인된 고객들의 기대감을 반영해 향후 정통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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