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 6개월 연속 증가세...車·반도체 등 고루 강세

국내 수출, 6개월 연속 증가세...車·반도체 등 고루 강세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4.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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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4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국내 수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작년 말부터 반등세로 돌아선 수출 성적이 6개월째 청신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8%(29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조업 일수가 지난해(8.5일)보다 0.5일 짧았던 것을 고려할 때 일평균수출액은 14억2000만 달러에서 18억8000만 달러로 32.6% 늘었다.

연간 누계 수출액은 161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3.6%(193억 달러) 증가했다.

4월 초반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제품은 물론 석유 제품 등 그동안 부진했던 품목까지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품목별 수출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24.8%), 승용차(29.8%), 무선통신기기(52.5%), 석유제품(35.2%) 등이 증가했다.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도 늘었다. 중국(27.6%)·미국(22.6%)·유럽연합(12.8%)·일본(3.0%)을 상대로 수출액이 늘었고, 특히 베트남(45.6%)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중동은 11.7% 줄었다.

수출과 함께 수입도 다소 늘었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입액은 16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8%(21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연간 누계 수입액도 12.3%(167억5000만 달러) 늘었다.

주요 수입품목은 원유(43.8%), 기계류(4.8%), 석유제품(57.9%), 승용차(11.5%) 등이 늘었다. 반도체(-1.6%), 가스(-33.6%)는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36.5%), 중동(18.0%), 일본(4.0%), 호주(33.1%), 베트남(16.3%)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었다. 반면 중국(0.4%)은 소폭 줄어들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달 1∼10일 수출 실적은 역대 4월 기준으로 2012년에 이어 2위"라며 "주력 품목의 호조세가 이어지는 데다 기저효과도 있어 6개월 연속 상승세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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