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계획안 통과한 이스타항공…빠르면 내년 2월 운항 재개

회생계획안 통과한 이스타항공…빠르면 내년 2월 운항 재개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11.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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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으면서 큰 고비를 넘긴 이스타항공이 빠르면 내년 2월 항공기를 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이스타항공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다.

이 자리에서 회생담보권자 전원이, 회생채권자는 82.04%가 회생계획안에 찬성했다. 법원이 회생계획을 인가하기 위한 가결요건 3분의 2를 넘어선 것이다.

항공업계에선 이스타항공이 회상계획안 인가에 성공한 것은 높아진 변제율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채권단과의 협상을 통해 채권 금액은 기존 4200억원에서 3500억원 수준으로 낮추면서 변제율도 기존 3.68%에서 약 4.5%로 1%포인트(P)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국토교통부로부터 AOC(항공운항증명) 재취득 절차에 속도를 낼 것이란 방침이다. AOC는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받은 항공사가 안전운항 능력을 갖췄는지 검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당초 이스타항공은 AOC를 빠른시일 취득해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국내선 비행기를 띄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 대표이사 명의로 발급받은 항공운송사업면허증의 이스타항공 대표를 현 대표로 변경해야만 AOC 발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탓에 운항 재개가 되려면 3~4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AOC 발급의 성공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남아있다. AOC 발급을 받으려면 안전 운항 확인을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과 정비지원체계를 갖췄는지 종합적인 확인 절차와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성정의 자금 요건에 대한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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