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현 정권이 내놓은 정책들로 인해 서민과 취약계층이 고통받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24일 오후 수원 팔달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민주당은 집권 연장밖에 눈에 뵈는 것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러기 위해 만든 정책들이 서민이나 취약계층에 더 큰 고통을 주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코로나19 방역 역시 국민의 협조에 의한 방역이었고, 현 정부는 과학적 데이터도 준비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방역을 하다 지금은 하루 확진자가 세계 1등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적폐라고 말하던 박근혜 정권보다 500조 원을 더 써놓고 주 36시간 이상의 비교적 양질의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질책했다.
윤 후보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재개발·재건축 막고 세금을 세게 붙이니 집 있는 사람이 집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도 안 가니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를 수밖에 없다”며 “집 가진 사람과 집이 없어 임대인의 갑질을 당하면서 임차로 들어가 있는 세입자와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법이 제대로 지켜진다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이런 사람이 민주당의 대통령의 후보가 됐다. 이런 부패하고 무능하고 이 무도한 정권이 더 이상 연장되면 안되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사람들(더불어민주당)은 한물간 좌파 혁명이론에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는 운동권 세력으로, 입으로는 민주주의라 하지만 사고방식은 반미, 친중 이런 데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언급하며 “우리 산업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이유는 원전으로 인해 싼 가격에 전기를 쓸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중국에서 원전으로 만든 전기를 수입한다면 우리에게 에너지 주권이 있겠느냐”고 맹비난했다.
GTX 관련 공약에 대해선 “교통 접근권을 보장해 드리는 것이 수원과 경기도 발전의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수원과 경기도의 발전에 관해 무모한 업적의 보장 보다,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합당한 약속을 분명하게 해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나경원 총괄선대본부장도 윤 후보의 유세에 참석했다. 나 본부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성남시장 할 때는 대장동으로 해 먹고, 경기지사 할 때는 법인카드로 해 먹고 그런 후보 절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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