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메모리 호황으로 2분기 매출 10조 넘겼다

SK하이닉스, 메모리 호황으로 2분기 매출 10조 넘겼다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7.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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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3년 만에 매출 10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SK하이닉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0조3216억원, 영업이익 2조69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38.3% 오른 성적이며 특히 분기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선 건 메모리 시장이 초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 이후 3년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부터 안정세를 보이던 메모리 시장 호황이 2분기에도 지속된 영향이 컸다”며 “PC·그래픽·컨슈머용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었고, 서버용 메모리 수요도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또 10나노급 2세대(1y)와 3세대(1z) D램, 128단 낸드플래시 등 첨단 공정 제품이 잘 팔려 원가 경쟁력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수요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낸드플래시 수요는 고용량을 탑재한 모바일 신제품 출시와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봤다.

이러한 메모리 호시절을 맞이하여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D램에선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낸드플래시에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D램은 64기가바이트(GB) 이상의 고용량 서버 D램 판매를 늘려간다. 또 극자외선(EUV)을 활용해 양산 시작한 10나노급 4세대(1a) D램을 공급하고 DDR5도 하반기 양산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128단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과 기업용 SSD 제품 판매를 확대해 3분기 흑자전환을 이룬다. 이어 연말부터 176단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종원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당사는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 뿐 아니라 ESG 경영 강화와 소통에도 적극 나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활동의 성과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CDP 한국위원회로부터 ‘탄소 경영’ 부문에서 8년째 명예의 전당을 유지했다. 또 이 위원회로부터 올해 ‘물 경영’ 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자료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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