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무선자동응답시스템(ARS)조사에 비해 다소 낮게 집계돼는 전화면접 조사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공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실시한 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42%로 나타났고, 이재명 후보는 31%로 집계됐다.
해당여론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로 진행 돼,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11%p)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제 같은 방식(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된 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보다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난 것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의 4자 가상 대결 조사(18일 공표)에선 윤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3%p 하락한 36%를 기록했고, 이재명 후보는 3%p상승한 35%로 접전양상을 보였다.
조사방식(전화면접)이 동일하더라도 여론조사 기관마다 큰 폭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윤석열 후보 지지도는 고연령일수록(20대 22%; 60대+ 59%), 이재명 후보는 40·50대(40% 내외)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윤 후보 50%, 이 후보 31%로 양자 격차가 더 컸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높았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63%를 기록했지만, 대구·경북에선 9%로 한 자릿수로 집계됐고, 윤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54%, 광주·전라에선 11%에 그쳤다.
호감도 조사에서도 윤 후보는 34%, 이 후보는 27%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 29%,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5% 순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의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72%), 보수층(57%), 대구·경북(54%), 고연령일수록(20대 15%; 60대+ 57%) 높았다. 국민의힘 입당 후인 8월부터 10월까지는 30% 내외였지만, 이번 11월 상승해 검찰총장 사퇴 직후(3월 40%)와 비슷해졌다는 게 한국갤럽의 설명이다.
이 후보의 호감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4%), 진보층(58%), 광주·전라(63%), 그리고 40·50대(약 4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 2017년 2~3월 당내 대선 경선 첫 도전 당시 호감도는 39%, 2019년 12월 29%, 올해 3월 46%로 재상승했으나 9월부터 30%대 초반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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