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수소사업 확대…대우조선 인수도 올해 마무리”

현대重그룹 “수소사업 확대…대우조선 인수도 올해 마무리”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3.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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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현대중공업이 계열사 특성을 살려 수소사업을 확대하고,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5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미래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현대중공업은 오는 2030년까지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역량을 집결해 '육·해상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키로 했다.

육상과 해상에서 수소의 생산에서부터 운송, 저장,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함으로써, 미래 친환경 시장을 이끌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그린수소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그린수소란 수소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없는 수소를 뜻한다.아울러 수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수소운반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수소 연료전지와 수소 연료공급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수소 연료전지 추진선 개발에도 나선다.

현대오일뱅크는 블루수소 생산에 본격 돌입한다. 생산된 블루수소를 탈황 설비에 활용하거나 차량, 발전용 연료로 판매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전국에 180여 개의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는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발전사업과 건설기계 장비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친환경·무소음 수소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축을, 현대건설기계는 업계 최초로 수소 기반의 중대형 건설장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올해 안에는 마무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권 회장은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현대중공업그룹에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올해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조선 사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마무리라는 중요한 일이 남아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결합심사가 다소 늦어지고는 있지만 늦어도 올해 안에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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