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돌봄 서비스’ 강화 위한 비전 제시…“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 중요”

윤석열, ‘돌봄 서비스’ 강화 위한 비전 제시…“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 중요”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1.11.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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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임기 5년 동안 사각지대 없는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4일 윤석열 캠프 공식 입장문을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저수준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린이집, 유치원에 이어 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입장문에서 윤 후보는 ▲돌봄교실(초봄센터)의 획기적 개선 ▲우리아이돌봄 통합플랫폼 구축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먼저 윤 후보는 돌봄교실의 획기적 개선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현행 학교돌봄터를 모든 초등학교에 단계적으로 의무 설치하고, 기존 돌봄 중심 운영에서 탈피해 ‘1인 1기’ 특기 및 적성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 수요 조사를 통해 학교당 1개 이상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설치, 확대시켜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지역돌봄 인프라를 개선하고 서비스를 강화해 초등돌봄 이후 연계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후보는 모든 유형의 돌봄서비스를 통합한 ‘우리아이돌봄 통합플랫폼’구축을 내세웠다.

그는 “현재 정부와 지자체별로 다양한 돌봄서비스 플랫폼이 분산돼 있고, 부실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보니 정작 부모들이 원하는 돌봄서비스에 대한 정보 획득과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아이돌봄 통합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AI 맞춤케어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능형 통합검색 및 돌봄서비스를 추천하고, 찾아가는 맞춤 상담서비스와 CCTV 및 안전 정보 수시 알림 등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해 인천에서 어린 형제가 보호자가 외출한 사이 라면을 끓여 먹다 화재가 발생해 동생이 숨지고 형도 중화상을 입은 이른바 ‘라면형제’사건으로 돌봄의 사각지대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특히 돌봄 서비스의 중심축이 돼야 할 초등돌봄은 영유아 보육지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영유아의 공적 돌봄 이용률은 전체 235만명 가운데 200만명으로 85%인데 비해, 초등학교는 275만명 가운데 40만명으로 14.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 후보는 “더 이상 제2, 제3의 라면형제와 같은 비극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이어 “마음 편히 아이를 맡기고, 일할 수 있는 ‘돌봄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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