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성수동 본사 크래프톤에 매각…1조원 유동성 자금 확보

이마트, 성수동 본사 크래프톤에 매각…1조원 유동성 자금 확보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10.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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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이마트가 본사와 이마트 성수점을 매각해 1조원에 달하는 유동성 자금을 확보했다. 기존 자산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사와 성수점의 토지·건물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게임 회사 크래프톤과 미래에셋 자산운용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매계약은 오는 11월, 소유권 이전과 잔금 지급은 내년 1월로 예정됐다. 이마트 성수점이 들어선 이마트 본사는 연면적 9만9000㎡ 규모에 달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후화한 점포는 리뉴얼을 통해 미래화해서 자산 가치를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일부 자산의 재배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자산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해 디지털 대전환을 추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크래프톤 측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장기 거점을 확보하고 온·오프라인으로 글로벌 이용자와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자 본 매각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시 내용은 투자자 심사, 계약진행 과정에서 일부 변동될 수 있고, 추후 매매계약 체결을 위한 이사회 승인 등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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