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부터 정유4사 유류세 추가 인하분 반영...휘발유 83원↓ 경유 58원↓

5월 1일부터 정유4사 유류세 추가 인하분 반영...휘발유 83원↓ 경유 58원↓

  • 기자명 김강석
  • 입력 2022.04.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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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정부가 소비자들이 유류세 인하 조치를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석유업계 관계자들에게 요청하면서 국내 정유 4사가 내달 1일부터 전국 760여개 직영주유소에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즉각 반영하기로 했다.

12일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내달 1일부터 직영주유소에서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83원, 경유 58원이 인하될 전망이다.

이들이 운영하고 있는 직영주유소는 총 760여개로, 전체 주유소의 약 6.7%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 4사는 지난해에도 유류세 20% 인하 시행일 당일부터 세금 인하분을(L당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을 즉각 반영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기존 유류세 20% 인하 조치에도 국내 기름값이 안정되지 않자 인하 폭을 30%로 확대했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류세 인하 조치 효과가 실제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 까지는 2주가량이 소요돼 소비자 체감이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국내 석유업계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부탁했고, 정유 4사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유류세 추가 인하분을 즉각 반영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정유 4사의 직영주유소 외 일반 자영주유소들은 정부의 조치 이전 공급받은 재고를 전부 소진한 이후 가격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서 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주유소협회와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이날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유류세 추가 인하 취지에 공감하고,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과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kim_ks02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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