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된 BHC…“인수 시 시너지 효과 기대”

아웃백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된 BHC…“인수 시 시너지 효과 기대”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7.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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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국내 스테이크 프랜차이즈 업체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의 새 주인이 BHC로 유력해졌다. 이에 업계에선 BHC가 아웃백을 통해 외식업계 저변 확대에 성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20일 아웃백 최대주주 국내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bhc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사실상 아웃백 인수는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본입찰을 실시한지 약 한달 만이다.

bhc그룹은 또 다른 경쟁후보였던 대신PE-유안타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보여 승기를 잡았고, 거래 금액은 대략 2000억원대 후반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서는 BHC가 아웃백을 인수한다면, 인지도 향상과 더불어 외식업계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웃백은 코로나19로 외식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지난해 매출이 2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증가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50억원, 22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됐다.

아울러 BHC 가 보유하고 있는 프리미엄 소고기 업체 '창고43'과도 유통 부분에서 사업을 어느정도 접목 시킬 수 있어 상당한 시너지 형성 및 매출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이 따른다.

한편 박현종 bhc 그룹 회장은 자사의 독자 경영 8주년을 맞아 "치열한 경쟁 속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bhc는 그동안 '창고43',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인수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로 외연을 확장했다"며 "올해도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과거 BHC는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당시 bhc의 매출은 826억 원에 업계 순위는 7~8위권 이었지만, 독립8년 만에 매출을 4004억으로 끌어올려 현재 업계 2위로 발돋움 한 상태다.

BHC는 자사 비약적인 성장의 배경으로 전문경영, 투명경영, 상생경영, 원칙경영을 꼽으면서, 올해 종합외식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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