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UNDP,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세 가지 솔루션 공개

현대자동차-UNDP,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세 가지 솔루션 공개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1.05.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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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현대자동차가 ‘for Tomorrow’ 프로젝트 론칭 6개월을 맞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도출된 다양한 솔루션을 6일 선보였다.

‘for Tomorrow’는 지난해 9월 현대자동차와 UNDP(UN Development Programme, 유엔개발계획)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교통·주거·환경 등 오늘날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 각계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솔루션을 만들고 현실화하는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방식의 캠페인이다.

현대자동차와 UNDP는 원활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누구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for Tomorrow’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제로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으로 정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솔루션을 응모 받았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솔루션은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현장밀착형 솔루션부터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혁신 솔루션까지 지역 사회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실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그들이 직면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직접 제시한 내용을 기반으로 도출됐다.

이번 영상은 ‘for Tomorrow’ 프로젝트의 홍보대사인 배우 제시카 알바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된다. ▲태양광 가로등(Solar Streetlights, 나이지리아) ▲그린 에너지 모빌리티(Green Energy Mobility, 네팔) ▲리얼 아이스(Real Ice, 영국)의 3가지 솔루션이 등장한다.

첫 번째로 ‘태양광 가로등(Solar Streetlights)’은 나이지리아에 거주하는 오나 안젤라 아마카(Onah Angela Amaka)가 제시했다.

낙후된 지역 주민들이 태양광 가로등을 스스로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솔루션이다.

이렇게 설치된 태양광 가로등을 통해 사람들이 일몰 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지역 사회에는 활기를 찾아오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다.

두 번째, 그린 에너지 모빌리티(Green Energy Mobility, GEM)는 ‘사파 템포(Safa Tempo)’라 불리는 네팔의 노후화된 미니 전기 버스에 고효율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는 핀테크 플랫폼 솔루션이다.

네팔에 거주하는 소니카 만다르(Sonika Manandhar)와 티파니 통(Tiffany Tong)이 제안한 이 솔루션은 미니 전기 버스 운전자 대부분이 은행에서 대출 받기 쉽지 않은 여성 운전자라는 점을 고려했다.

경제적 지원을 통해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비효율적인 배터리에서 벗어나 환경적·경제적으로 지역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리얼 아이스(Real Ice)’는 영국의 시안 셔윈(Cian Sherwin)이 공모한 내용이다.

얼음이 녹아내려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50년 내에 현재 거주지에서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하는 웨일즈의 일부 지역을 위해 북극의 얼음을 다시 얼릴 수 있도록 고안된 기술에 대한 솔루션이다.

셔윈은 뱅거 대학교와 함께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고자 풍력을 이용해 녹아버린 빙판에서 물을 퍼올려 북극의 얼음을 다시 얼릴 수 있는 ‘리얼 아이스’ 기계를 개발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추후 완성된 기계는 북극 지역 주민들이 운영할 예정이다.

영상에 공개된 3가지 솔루션 외에도 지난해 10월부터 총 30여개국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50여개의 다양한 솔루션이 홈페이지에 접수됐다.

대다수의 솔루션이 대기오염, 지구 온난화, 친환경 에너지 등 글로벌 공통으로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내용을 차지할 정도로 환경 이슈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제안된 솔루션의 대부분이 환경이슈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진 MZ세대가 직접 참여한 것으로 현대자동차는 이번 프로젝트가 글로벌 환경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MZ세대의 새로운 공감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와 UNDP는 영상을 통해 선보인 솔루션을 비롯해 홈페이지에서 응모 받은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 중 일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환경 운동가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David De Rothschild)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UNDP 산하 ‘UNDP 액셀러레이터 랩스(Accelerator Labs)’ 그리고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을 통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선정된 솔루션의 액셀러레이팅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와 UNDP는 솔루션이 현실화되는 상세한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올 9월에 있을 UN 총회 기간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에 제시된 솔루션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thflwlffjahdrmf@thepublic.kr 

더퍼블릭 / 신한나 thflwlffjahdrmf@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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