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미만 임차인 비중 急 상승…보호 장치 마련 시급

30세 미만 임차인 비중 急 상승…보호 장치 마련 시급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5.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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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30세 미만 임차인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의 자료에 따르면 30대 미만에서 임차인 비중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세미만의 임차인 비중은 지난 2014년 기준, 16.5% 였으나 7년 사이 8.7%p 증가한 25.2%로 집계됐다.

30대 미만에 이어 50대(24.9%->26.8%, 1.9p%↑), 40~49세 (25.1%->19.8%, 5.3p%↓), 30~39세(33.5%->28.2%, 5.6P%↓) 순으로 임차인 증가율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도 전국과 비슷한 흐름이다. 올해 수도권 30세 미만 임차인 비중은(13.3%→22.2%) 8.9%p 증가해 40~49세 임차인의 비율(26.5%→20.8%, 5.7%p↓)을 역전했다. 30~39세는 (33.5%->28.6%)로 4.9%p 줄었다.

지방은 30세 미만 임차인 비중이 2014년 22.1%에서 2021년 31.2%로 10%p 가까이 확대됐고, 30~39세 비중은 2014년(32.6%)보다 6.4%p 줄어든 26.2%로 나타나 이러한 현상이 수도권보다 더욱 또렷하게 나타났다.

이처럼 30세 미만 임차인의 수가 늘어난 건 사회경험 부족과 경제적 취약성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이들 계층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가 필요할 것으로 제기되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30세 미만은 인구 구조상 감소하고 있고, 소득과 경제적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젊은 층에 대한 법률적 보호 장치가 더 세밀하게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랩장은 “마련된 법률에 대해서 30대 미만이 인지할 수 있도록, 정부부처에서 홍보하고 교육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언했다.

(이미지제공- 직방 )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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