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국내 공장에 1.5조원 추가 투입…“연구개발 및 투자 지속할 것”

한화큐셀, 국내 공장에 1.5조원 추가 투입…“연구개발 및 투자 지속할 것”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9.0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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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한화솔루션 태양광부문인 한화큐셀은 국내 생산·연구 시설에 2025년까지 연 1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한화큐셀이 고출력 제품 생산을 위한 라인 전환과 차세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 셀 연구 등에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한화큐셀의 한국 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셀과 모듈 공장으로 연간 4.5GW의 태양광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 생산 제품 중 약 50%를 수출하고 있으며 약 2000명의 인력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

한화 큐셀은 이번 투자까지 총 3조원을 지불 했으며, 2025년까지 국내 태양광 셀·모듈 생산능력을 연간 4.5GW에서 7.6GW로 확대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이 목표로 지정한 7.6GW는 국내에서 연간 12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해당 연구가 성공하게 될 경우, 전체 생산량도 증가하게 된다. 한화큐셀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 세계 생산능력이 태양광 셀 13.1GW, 모듈 15.5GW 까지 확대 가능하다.

한화큐셀은 의학계,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판교 연구소에서 탠덤 셀 연구에 하는 데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이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탠덤 셀 국책과제 연구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탠덤 셀은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차세대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에 상부 페로브스카이트 부분이 단파장 빛을 흡수하고, 하부 실리콘 태양광 셀이 장파장 빛을 추가로 흡수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로 한화큐셀의 선도적 업계 지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태양광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한화큐셀은 미래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큐셀이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미국과 독일, 영국, 한국 등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한화큐셀을 1위에 올려놓은 핵심 제품군이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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