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지난해 무주택 가구가 사상 처음으로 900만 가구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무주택자에서 벗어난 이들은 98만명(2.7%)으로 이 중 주택을 한 채만 취득한 이들은 96.1%로 나타났다. 주택을 두 채 이상 취득한 이들은 3.9%로 확인됐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469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36만 1000명(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54.8%로 805만 5000명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여성은 664만 1000명이 소유하고 있다. 여성 소유자 비중은 ▲2018년 44.4% ▲2019년 44.7% ▲2020년 45.2%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주택 소유자 1469만 7000명이 소유한 주택은 총 1596만 8000호로 유주택자 중 1인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09호로 전년과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일반가구 2092만 7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173만 가구로 전년대비 2.4% 증가했으나 무주택가구는 919만 7000가구로 3.5% 증가했다.
총 가구가 2019년 2034만 3000가구에서 2092만 7000가구로 2.9% 증가한데에 비해 유주택가구가 2019년 1145만 6000가구에서 1173만가구로 2.4% 소폭 증가해 무주택가구가 사상처음으로 900만 가구를 넘은 것으로 보인다.
무주택자에서 주택 소유자가 된 사람은 98만 명(2.7%)이고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57만 명(4.2%)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택은 1852만 6000호로 이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596만 8000호로 86.2%로 확인됐다. 전년에 비해 0.3%p 감소했다.
개인 소유 주택 중 개인이 단독으로 소유한 주택과 2인 이상 공동 소유한 주택의 비중은 각각 87.0%, 13.0%로 공동소유 비중은 ▲2018년 12.2% ▲2019년 12.5% ▲2020년 13.0%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주택소재지와 동일한 지역 내의 거주자가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시·도 기준으로 86.5%, 시·군·구 기준으로는 76.0%를 차지했다.
한편 주택 자산가액 기준 10분위별 현황에 따르면 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3억 900만 원 하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2800만 원인 것으로 집계돼 약 47배의 격차를 보였다.
[사진제공=통계청]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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