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한데 따르면, 윤 후보(45.6%)가 이 후보(32.4%)를 13.2%P 격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4.9%),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4.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1.1%) 순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남성층에서 지지율 상승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직전 30.6%에 그쳤던 남성 지지율은 지난 조사에서 45.6%로 올랐고, 이번 조사에서도 48.5%로 상승했다.
다자대결에서 직전 조사 때 보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격차도 더 커졌다. 직전조사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1.8%P 였다.
윤 후보의 2030세대 지지율 추이를 살펴보면, 30대에서 지난 조사 대비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20대에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30대에서 대선후보 선출 직전조사에서 19.4%를 얻었는데, 지난 주 선출 직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35.5%로 급등한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45.4%를 얻었다.
같은 기간 20대에서는 15.6%→34.3%→27.1%의 양상을 보였다.
이 후보의 경우 무당층 에서 전주 대비 4.9%포인트 오르며 전체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20대 지지율도 3.1%P 상승한 17.8%를 나타냈다.
두 후보 모두 다자대결에서 직전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주(31.2%) 대비 1.2%P 올랐고,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43%) 대비 2.6%P 상승했다.
양자대결 구도에서도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나타났다.
윤 후보는 이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50.2%의 지지율을 확보해 이 후보(36.0%)보다 14.2%P 높았다. 윤 후보 이 후보 둘 다 지난 주 대비 각각 2.9%p, 0.8%p 상승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윤 후보가 48.7%로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서 이 후보 39.4%, 안 후보 2.3%, 심 후보 2.0%, 김 전 부총리 1.0%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75.3%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바꿀 수도 있다’라는 응답은 20.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0%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