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교통카드 찍고 비대면 입장에 발렛 주차까지

서울대공원, 교통카드 찍고 비대면 입장에 발렛 주차까지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9.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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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서울대공원이 1984년 개원 이후 37년만에 자동 입장 및 앱 주차시스템을 도입했다.

7일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정문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입장 방법을 개선, 시민들이 기존에 표를 구입해 제시하고 입장하는 대신 교통카드나 티머니카드를 찍고 비대면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 게이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리모델링에 대해 “지난 2019년 11월 선정한 설계공모 당선작에 따라 광장 15,710㎡ 규모에 주변 청계산과 어우러지는 노출콘크리트 디자인의 건축물을 지어 매표소와 고객도움터 등 시민 편의시설 및 조경시설을 갖추었다”며“개원 당시 조성된 기존 정문은 한국동물원의 역사적 상징 공간으로 존치하기로 하고 이 곳을 휴게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예산 총 55억 원을 투입, 이 달에 정문 입장 시스템에 대한 1차 공사를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 별도의 공간에 출구 시스템과 수경시설, 기념품 매장 등을 갖춘 공간을 조성하는 2차 공사를 마무리해 내년 1월 전면 개통할 방침이다.

주차 시스템도 한결 편리해진다. 서울대공원은 주차장 운영업체 ㈜카카오모빌리티를 선정해 카카오T 모바일 앱을 통한 모바일 정산 및 사전 정산이 가능하도록 주차 시스템을 편리하게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T 앱에서 서울대공원 주차장을 검색하면 실시간 주차 가능 대수, 주차장 혼잡도 예상 및 만차 정보가 제공된다. 고객 위치에 따른 최적 출발시간 및 만차 시 주변 대안 목적지까지 추천하는 서비스도 주차장 데이터 AI 학습을 거쳐 오는 10월 초부터 제공할 방침이다.

주차요금 정산은 카카오T 앱에서 모바일 자동정산을 신청하면 오프라인 결제 없이 자동출차가 가능하다. 모바일 자동정산을 이용할 경우 하루 최대 3천원의 할인을 받고 출차 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한편 서울대공원 최초로 발레 주차 서비스도 시행한다. 발레 주차 서비스에 출차예약 기능을 도입하여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한다. 

올해 말까지는 발레 주차 시범 운영기간으로, 주말에만 서비스가 제공되고 내년부터는 비성수기에는 주말, 성수기에는 주중, 주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대공원은 시민들의 주차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노후화된 대형주차장 바닥을 전면 재포장하고 차량 동선을 편리하게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주차장 내 곳곳에 전자 표지판 설치 및 여성전용주차구역 확장 등 시설물을 현대화한다는 것이 서울대공원 측의 설명이다.

이수연 서울대공원장은 “오랜 시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서울대공원이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고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편의시설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코로나 시대에 관람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울대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서울특별시]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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