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증시 반등 기대감↑… 하반기 코스피 3000 탈환하나?

증권가, 증시 반등 기대감↑… 하반기 코스피 3000 탈환하나?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5.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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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5월 들어서 250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가 하반기에는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오는 하반기 중으로 코스피가 3000선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코스피는 올해 1월 3일(장중 고가 3010.77) 이후 3000선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하반기 지수 예상 등락 범위 상단을 3000으로 잡았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은 하반기 성장률 회복과 연준 긴축 속도 조절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 실적도 수출 순항에 힘입어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의 완만한 회복세를 기대한다”며 “5∼6월을 통과하면서 등락을 반복할 수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통화 긴축 부담이 해소돼 완만한 반등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하반기에 국내 증시 여건이 달라짐에 따라 코스피 3000선 탈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가 완만하게 하락하면 하반기에 연준의 금리 인상도 ‘빅 스텝’(1회 0.5%포인트 인상)에서 ‘베이비 스텝’(1회 0.25%포인트 인상)으로 바뀔 수 있다”며 “긴축 기조는 계속되겠지만 강도가 약해지면 주식시장이 느끼는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각종 대외 리스크가 완화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코스피가 3000선을 회복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분기 내 종료되고,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코로나19 확산을 제어해 중국 공급망 차질이 2분기를 정점으로 완화하는 ‘베스트 시나리오’를 상정한 내용이다”고 부연했다.

증권가에서 하락세에 있는 코스피의 반등을 전망하고 있는 것은 하반기부터는 코스피를 압박하고 있는 대내외적 상황이 개선되고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먼저 국내에서는 LG솔루션 등 대형 기업공개로 발생한 공급물량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기업들이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한국 증시의 매력도가 높아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외적으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조치가 하반기에는 점차 해제될 것으로 예견되고 중국 상하이의 봉쇄 조치도 단계적으로 풀릴 것으로 예견돼 코스피 지수의 반등이 기대되는 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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