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1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국내 판매 전년比 11.0%↓, 해외 판매 73.6%↑”

현대차, 2021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국내 판매 전년比 11.0%↓, 해외 판매 73.6%↑”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1.07.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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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현대차는 2021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는 2분기에 총 103만 1349대를 판매했으며 이에 따른 경영 실적은 ▲매출액 30조 3261억 원 ▲영업이익 1조 8860억 원 ▲경상이익 2조 5020억 원 ▲당기순이익 1조 9826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021년 2분기 실적 (4-6월)

도매기준 현대차의 2021년 2분기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한 20만 682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73.6% 증가한 83만 667대를 기록해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46.5% 증가한 103만 1349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의 원인으로는 신차 중심의 판매로 SUV판매가 늘어났지만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던 작년에 비해 판매량이 저조했고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감소를 꼽았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지난해 코로나 19 기저 효과에 따른 주요 시장 판매가 크게 성장했고 주요 차종의 신차 효과까지 더해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매출액은 글로벌 도매 판매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을 상쇄시켰고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한 30조 3261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원가율은 글로벌 도매 판매 증가와 인센티브 감소 효과가 지속돼 전년 동기보다 1.9%포인트 낮아진 81.1%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한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낮아진 12.7%를 기록했으며 2021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9.5% 증가한 1조 8860억 원, 영업이익률은 6.2%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 5020억원, 1조 9826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2분기 누계 기준(1~6월) 실적은 ▲판매 203만 1193대 ▲매출액 57조 7170억원 ▲영업이익 3조 5426억 원으로 집계됐다.

향후 전망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주요 국가들의 경기 개선과 코로나19로 인한 기저 효과로 수요 회복은 지속되겠으나 글로벌 반도체 공급 정상화 지연 및 원자재 가격 상승, 3분기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글로벌 재고 부족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과 관련해 2분기를 정점으로 3분기부터는 상황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정상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며 일부 품목의 경우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전사 역량을 동원한 추가 물량 확보 추진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주요 반도체 업체와의 파트너십 추진 등을 통해 하반기 생산 증대를 추진해 상반기의 일부 생산 차질을 만회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이러한 부품 공급 이슈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대체소자 발굴 지속 ▲부품 현지화율 확대 ▲공급 업체 다변화 ▲선행 재고 관리와 같은 선제적인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대외 요인도 하반기 경영 활동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대외적인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GV70,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등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을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 개선 추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아이오닉 5 생산 정상화를 통한 판매량 확대 및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를 지속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현대차]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더퍼블릭 / 신한나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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